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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 (199건)

STORY/생생체험기 2015. 8. 18.

놀면서 배울까, 배우면서 놀아볼까? 로스트 밸리 백사이드 체험



▶ 로스트 밸리 백사이드 체험이란?


 ‘백사이드 체험’은 평소 멀리서 바라볼 수 밖에 없었던 대형 동물인 백사자, 기린, 코뿔소가 사는 사육장에 전문 사육사와 함께 찾아가는 특별 체험 프로그램이에요. 평일에는 1인 3만원, 주말에는 3만 5천원의 가격으로 하루 4회 (11시, 14시, 16시, 17시 30분-주말에는 12시 30분 타임 추가) 진행된답니다. 회당 최대 15명까지만 참여 가능하기 때문에 원하는 날짜와 시간대에 하시려면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하세요!




▶ 만나본 동물 친구들을 소개합니다~



(1) 백사자 : 갈색의 눈동자를 지닌 일반 사자와 달리 아름다운 라이트 골드색의 눈동자를 가진 백사자는 전세계에 300여마리 밖에 남지 않은 희귀동물로 국내에는 에버랜드에만 있다고 합니다. 이 날 제가 만나본 백사자는 ‘타푸’라는 이름의 암컷이었는데요. 


 나오자마자 사육장 안 나무에 발톱을 긁더라구요. 발톱을 뾰족하게 갈기 위해서 이런 행동을 하는 줄 알았는데 사육사님 왈, “발톱이 점점 길어지는 사람과 달리 고양이과 동물은 발톱이 한겹씩 벗겨지며 자랍니다. 그래서 나무에 긁으며 전 발톱을 벗겨내고 새 발톱이 잘 나오게 하는 것이지요.” 발톱이 벗겨진다니! ㅇ_ㅇ 처음 듣는 이야기에 아이들도 그렇고 저도 무척이나 신기했어요~  


 백사자를 훈련할 때 사용하는 타겟봉과 클리커라는 칭찬용 도구를 사용하여 직접 백사자를 움직여보기도 했어요. 타겟봉을 움직여 어느 한 곳에 갖다대면 타푸가 코라든지 발 등 자신의 신체를 이용하여 터치를 하는데요, 그 때마다 ‘딸칵’ 소리가 가는 클리커를 이용해 칭찬을 해주고 보상으로 먹이를 주면 된답니다. 근데 생각보다 사자 크기가 엄청 커요~ 으르렁 거리는 소리도 개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위험적이고 무서워서 어떤 아가는 너무 무서워서 엄마 품에 쏙 안겨 울먹일 정도 ㅎㄷㄷ



백사자와 만난 후 두 번째 동물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

짧은 이동 시간 동안에도 에듀케이터께서 틈틈이 동물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세요.


여러분은 동물의 키 재는 방법을 알고 계신가요? 사람 키 재는 것보다 은근 복잡해요~ 동물의 발바닥에서 견갑골까지의 길이, 그리고 코에서 꼬리는 제외한 엉덩이 끝까지의 길이를 잰 후 이 두 길이의 평균을 구한 것이 바로 그 동물의 키랍니다! 백사이드 체험을 하면 요런 깨알 지식도 얻으실 수 있어요 ㅋㅋㅋ






(2) 기린 : ‘초원의 신사’라고 불리는 기린. 사육장 안에 들어가면 엄청난 향기?가 뿜어져나오는데, 이게 응아 냄새가 아니라 기린 몸에서 나는 페로몬 향이라고 해요~ 이 향을 통해 모기 등의 해충을 내쫓고 이성 친구를 유혹하기 때문에 향이 강할수록 건강하고 인기 많은 기린이랍니다. 


 제일 처음 만난 기린은 30살 ‘장다리’에요. (사람 나이로 80) 기린 평균 수명은 25살이라서 장다리는 우리나라 최장수 기린이래요. 키는 5.5m, 몸무게 1.5톤으로 로스트 밸리 내 기린 서열 1위라고 합니다. (기린은 싸움을 통해서가 아니라 키랑 덩치의 크기로 서열을 정한다네요~). 


 예전에 TV 퀴즈 프로그램에 나와서 목이 긴 기린도 사람처럼 목 뼈가 7개 있다는 건 꽤 널리 알려졌는데, 그렇다면 기린의 뿔 개수는 몇 개일까요? 확연히 보이는 2개의 뿔 이외에도 잘 보이지는 않지만 이마에 한 개, 그리고 옆에 2개까지 총 5개의 뿔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 뿔은 아주 가끔 싸움할 때 사용하지만 주로 체온 조절용이라고 하네요.







기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이제 직접 먹이 주는 시간~ 아무래도 무서운 백사자를 보고난 뒤 보는 순한 눈망울의 기린이라 모든 아이들이 무서워하지 않고 기린에게 먹이를 주더라구요.





먹이를 주며, 기다랗고 부드러운 기린의 혀를 손 끝으로 느낀 후 세 번째 동물 친구를 만나러 고고씽~




마지막 친구는 바로 코뿔소입니다! 

 



(3) 코뿔소 : 암컷 ‘젤라니’는 아직 9살이지만 몸무게는 체험객들을 모두 합친 587kg을 훨씬 넘는답니다. 다 큰 코뿔소는 그 무게가 3톤에 육박하다고 하니 정말 어마어마하죠? 


 그리고 코뿔소의 상징인 멋진 뿔은 원래 뾰족하지 않고 방망이처럼 뭉툭하다고 해요. 그런데 이걸 나무라든지 단단한 곳에 비비며 갈아서 뾰족하게 만들어 방어무기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가까이서 보니 뾰족한 부분 아래 쪽에 네모난 원래 뿔 모습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정말 두껍고 딱딱한 피부를 가지고 있어서 왠만한 맹수들이 공격을 하지 못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너무나 건조해서 피부가 쩍쩍 갈라지기 때문에 심할 경우 피가 날 수도 있대요 ㅠㅠ 그래서 진흙이 있는 곳에 뒹굴며 머드팩을 한다고 합니다. 


 또한 엄청난 덩치에 비해 눈이 정말 단추구멍처럼 작은데요, 그래서 시력도 상당히 안 좋대요. 어느 정도인지 사육사님께 여쭤봤더니 겨우 형체만 보이는 정도라고… 얼마 전 야생에서 엄마를 잃은 아기 코뿔소가 비슷한 색의 자동차를 엄마라고 착각해서 붙어있는 사진을 본 적이 있는데, 시력이 안 좋으니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역시나 젤라니에게도 먹이주는 체험을 했는데, 이 날 젤라니가 배가 부른건지, 아니면 사육사 오빠한테 삐친건지는 모르겠지만 먹이를 잘 받아먹지 않아서 아쉬웠어요 ㅠㅠ 생각해보니 남자 친구들이 준 먹이만 먹은 것 같은….??!! -_ -^





체험이 끝나 아쉬워하는 어린이 친구들에게는 동물 그림이 그려진 뱃지를, 그리고 어른에게는 식사 할인권이 선물로 주어진답니다. 저는 아직 어린이 마음이라서 할인권 대신 뱃지 달라고 해서 특템했어요ㅋㅋㅋㅋㅋ


 여기서 그냥 집으로 가면 아쉽겠죠? 로스트 밸리 백사이드 체험을 마친 체험객들은 로스트밸리 Q-PASS가 주어져 대기동선을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수륙양용차를 탈 수 있다는 사실! +_+ 마무리까지 끝내줍니다잉! 



▶ 로스트 밸리 백사이드 체험의 장점 


첫째, 동물에 대한 궁금증을 그 자리에서 바로바로 해소!



- 각 동물을 담당하시는 사육사 뿐 아니라 인솔해주시는 에듀케이터 분도 동물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체험에서 만나는 사자, 기린, 코뿔소에 대한 궁금증과 더불어 평소 다른 동물들에 대해 궁금했던 것, 갑자기 생각난 질문거리 등을 바로 여쭤보고 명쾌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요! 호기심 많은 아이들이 어찌나 질문을 많이 하는지 힘드실 법도 한데 웃으시면서 쉽고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


둘째, 오감을 통해 동물을 직접 느낄 수 있다!


- 사실 로스트 밸리나 사파리 모두 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눈으로만 동물들을 볼 수 있는데 백사이드 체험에서는 시각적인 면 이외에도 다양한 감각들을 통해 동물들을 느낄 수 있어요. 각 동물이 지니고 있는 독특한 향을 맡을 수도 있고, 리얼한 사자의 그르렁 소리를 귀로 들을 수 있고, 먹이를 주며 동물의 호흡이라든지 털, 피부 등을 손으로 느낄 수 있고요. 다양한 감각을 통해 주입된 기억은 오래간다는 사실, 알고 계시죠?


 셋째,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도 쑥쑥! 


- 뭐든지 직접 보지 않으면 나와 먼, 상관 없는 일들로 느껴지기 마련이죠. 하지만 동물들을 직접 보면서 아무래도 동물에 대한 친근감이 생기게 됩니다. 이렇게 심리적으로 가깝게 된, 내가 먹이를 주고 나와 눈을 마주쳤던 멋지고 착한 친구들이 사람들의 욕심 때문에 죽어간다는 이야기를 듣는다면 아이들은 이전보다 더 공감하고 가슴 아파하며 동물에 대해 애정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 살짝 아쉬웠던 점


 백사이드 체험의 장점도 정말 크지만, 개인적으로 쬐~~끔 아쉬운 점이 있었어요. 제일 먼저, 만날 수 있는 동물의 수가 3종류 뿐이었다는 것. 육식 동물과 초식 동물의 비중을 2대 2로 맞춰서 먹이에 따른 이빨이나 발톱 등 신체의 특징에 대해서도 비교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너무 3종류의 동물이 모두 대형 동물이어서 그런지 영유아에게는 살짝 공포로 느껴질 수 있어 자칫하다간 동물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지는 않을까 걱정되더라구요. 물론 작은 동물들을 만날 수 있는 체험교실이 있는 건 알고 있지만 백사이드 체험에서도 잠깐이나마 작은 동물들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더 좋지 않을까하는 작은 소망… ㅎㅎ


▶ 투어를 즐기고 난 후 짧은 인터뷰




 사실 제가 데리고 간 친구들이 초등학교 2학년과 4학년이어서 혹시라도 너무 유치하다고 생각하면 어떡하나 걱정했었는데요, 어른인 저도 신기하고 놀랐을 정도로 너무나 유익한 시간이었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어린 친구들보다는 동물에 대해 어느 정도 개념이 형성된 3살 이후 아동이 가면 더 즐겁고 알차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





STORY/생생체험기 2015. 8. 3.

낮 시간엔 볼 수 없는 특별한 즐거움, 나이트 사파리

한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휴가시즌 맞이 하여 가족이나 연인들끼리 에버랜드 많이 찾아 오시는데요, 한여름에만 만날 수 있는 이색 체험! 야행성 동물들의 짜릿한 모습을 구경 볼 수 있는 에버랜드 '나이트 사파리 월드'를 소개합니다.

 

 

에버랜드 나이트 사파리 월드는 야행성동물인 호랑이, 사자, 백호 등 다양한 동물의 어둠이 내리는 밤시간에 직접 볼 수 있는 이색 체험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8월 23일 매일 밤 저녁 9시까지 나이트 사파리 운영 되니 야행성동물 들의 멋진 밤 생활 모습 직접 보실 수 있습니다. 이용 방법은 기존에 사파리 월드와 동일하게 이용 가능 합니다.

 

 

자 그럼 나이트 사파리 월드 체험 하러 떠나 보겠습니다.

 

 

나이트 사파리 월드는 해가 사라지는 7시반 이후에 방문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인기가 있기 때문에 최소 30-40분 정도 대기가 필요합니다. 보다 빠르게 나이트 사파리 월드 관람 원하신다면 Q-Pass로 기다림 없이 바로 입장 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의 사파리 내 방사두수는 사자 20마리, 뱅갈호랑이 5마리, 백호 8마리, 라이거 1마리, 불곰 12마리, 반달가슴 곰 3마리, 하이에나 3마리, 백사자 4마리 입니다. 야행성 동물들의 모습을 보기 위해서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사파리 버스에 탑승합니다.

 

 

가장 마지막에 탑승해서 사파리 버스의 명당 자리에 앉지 못했습니다. ㅠㅠ

사파리 버스를 탈 때 팁 하나 드리자면, 운전석 뒷자리로 1-5번째까지 가장 명당자리 입니다.
다양한 야행성동물을 보다 가까이 볼 수 있으니 이점 참고 하시고 착석 하시면 됩니다.

 

 

나이트 사파리에 만난 첫 번째 동물은 바로 백호입니다.
보통 낮에는 자는 모습을 많이 봤었는데, 지금은 눈이 초롱초롱 합니다.

 

 

특수 조명과 물안개 속에서 호랑이 모습을 보고 있으니, 늠름함이 느껴집니다.

 

 

먹이를 찾아 어슬렁거리는 하이에나 ~~
너무 빠르게 돌아 다녀서 제대로 사진 찍지 못했네요

 

잠시 후 호랑이 한 마리가 사파리 버스 옆으로 왔습니다.

낮과 다르게 밤에 호랑이 모습을 보니 조끔은 무섭게 보이지만,

 

 

그래도 얌전히 앉아 있는 호랑이의 모습 보니 귀요미 >.<

 

 

정말 귀요미는 바로 아기 곰 !!
나무 위에서 뒤뚱뒤뚱 걸어 가는 모습이 완전 귀요미 입니다.

 

 

낮과 다른 밤에 곰을 직접 보니 색다른 느낌이~
특히, 재주꾼 곰들을 만나는 즐거움이 정말 백미입니다.

 

 

 

요가와 농구를 하는 곰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동물들 보며 웃고 떠들면서 사진 찍다 보니 사파리월드 종착점에 도착했습니다.

 

 

한번 더 나이트 사파리 월드를 체험해보고 싶었지만, 입장 마감 되어서 ㅠ.ㅠ 낮과 다른 야행성 동물들의 멋진 모습을 보고 싶다면, 나이트 사파리월드에서 직접 경험 해보시기 바랍니다.

 

STORY/생생체험기 2015. 7. 28.

밤에 만나는 동물, 로스트밸리 도보체험이란 이런 것!


날도 덥고 뭐 신나는 일 없을까?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한 희소식!

올해도 에버랜드 로스트밸리 야간도보탐험이 찾아왔어요.


낮에는 썸머 스플래쉬의 시원한 물을 맞았다면 밤에는 약간은 오싹하고 스릴 있으면서 흥미 만점인 동물 대탐험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밤에 생활하는 동물들은 낮과는 어떤 다른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반 설렘 반. 작년부터 가고 싶었지만 때를 놓쳐 아쉬워했던 체험이라 꼬박 1년을 기다려온 아들과 함께 다녀왔어요. 



나도나도 데려가잉~



소프트아이스크림은 에버랜드에서 먹는 게 제맛! @.@




해 질 무렵이면 더 아름다운 에버랜드의 석양을 잠시 감상하고 로스트밸리로 출발~





아직 해가 긴 요즘이라 저녁 7시 30분이 되어도 환한 것 같지만 체험 시간인 8시가 되니 곧 캄캄해지더라고요.


여기 체험 상품 대기 장소에서 쭉 들어가다 보면 안내해 주시는 캐스터 분과 만나게 되고 예약시간 5분 전에 다 같이 모여 체험을 시작합니다.



체험 시작 전 캐스터 분께서 요런 귀여운 뺏지를 나눠주는데요.

우리는 치타 팀. 왜 팀을 나누는지는 좀 있다 알려드릴게요~



물 위에서 신나게 달리던 수륙양용차도 가까이서 보니 또 달라 보여요.

뒤에 보이는 프로펠러를 이용해 물에서도 움직일 수 있다는 것도 배워보고요. 



로스트밸리 스펠링 안에 숨겨져있는 또 하나의 단어 보이시나요?

L.O.V.E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까지 담겨있었네요. "그렇게 깊은 뜻이~"  



드디어 로스트밸리 비밀의 문이 열렸어요!

멀리서 혹은 차 안에서만 보던 동물들을 더 가까이 볼 수 있다니 마구마구 설레는 거 있죠.

가장 먼저 반겨주던 바바리양.



무리 지어 살고 있는 바바리양의 우두머리는 가장 윗자리를 당당히 지키고 있었는데요. 뒤쪽에는 작은 새끼들이 모여있어 앞자리에서 적의 공격을 막고 지켜주고 있는 거라 하더라고요.


역시 자연의 세계에도 서열과 종족의 보호 본능이 존재한다는 걸 책에서만 봐왔던 아이에게 가까이에서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사육사분과 교감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고요.



우리가 온 걸 반겨주기라도 하듯 묵묵히 지켜보고 있던 대머리황새.

썩은 고기를 주로 먹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유익한 종으로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새로 꼽힌다는데 가까이에서 보니 뭐 그렇게 못생기지만은 않았어요 ^^;




머리는 사슴, 몸은 소와 닮은 신기한 동물(이름을 까먹었어요 ^^;)도 만나보고요.



이 동굴 다들 기억하시죠?

미르와 도토의 전설이 있는 '불의 동굴'.


수륙양용차를 타고 물 위에 둥둥 떠갔던 동굴을 직접 걸어보니 눈으로 봤던 것보다 훨씬 깊고 큰 거 있죠?.


깊은 밤이 찾아오고 깜깜한 동굴을 지나 우리 탐험대원들은 더욱 깊숙한 비밀의 길을 찾아 떠나봅니다. 왠지 뭔가 더 특별한 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은 기분~





수륙양용차 안에서는 큰 소리로 울부짖던 백사자 도토도 오늘만큼은 아이들이 놀랄까 봐 조용히 맞아주었어요. 동굴을 지나 고대 신전으로 가기 위한 주문도 잊지 않으셨죠?

다 함께 "나쿠펜다"를 외쳐봅니다. 아프리카어로 사랑해라는 뜻이 담겨있어요.



동굴을 빠져나오니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이것은?

바로 뽀로로의 친구 에디, 사막여우의 부드러운 털도 살짝 만져보고 같이 사진도 남겼어요.

털이 어찌나 부드럽던지 꼬옥 안아보고 싶다던 아들. 후훗



무시무시한 뱀도 한 번 만져보고요.

깜깜한 밤이라 더 오싹! 



대나무 숲길을 지나 보이는 이 멋진 야경은 뭔가요.

마치 근사한 리조트에 잠시 들른 듯한 기분이 들었던 이곳은 고대 신전, 바로 7개의 단어를 말할 수 있는 코끼리 '코식이'가 살고 있는 곳이에요.



낮에는 더워 계속 귀를 흔들며 체온조절을 하던 코끼리들도 밤이 되니 시원한지 코만 흔들흔들~





코끼리 아저씨는 코가 손이래~ ♪

몰래 코로 밥 먹는 모습도 살짝 엿보았는데 코끼리도 요즘 제철인 자두를 맛있게 먹고 있었어요. 





코끼리사를 지나 영화 슈렉의 모델이었던 당나귀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영화에서도 보고 책에서도 봤던 동물이라 그런지 더 친근하게 느껴졌답니다.


나도 찍어줘음뭬~





아이들이 좋아하고 친숙한 동물 얼룩말과 기린도 가까이에서 만나보는 시간.



퀴즈를 맞춰 선물(?)로 받은 풀을 들고 기린에게 직접 먹이도 주었어요.

18번째 새끼를 출산하며 세계 기네스북에도 등재된 장순이도 만나보고요. 가까이서 보니 훨씬 롱다리~


역시 눈으로 보고 먹이도 주니 사육사님의 설명도 귀에 쏙쏙 들어옵니다.





마치 아프리카 초원에 여행 온듯한 기분이 드는 밤.

조용한 이곳에 울려 퍼지는 동물의 울음소리는 그런 기분을 만끽하기에 충분했답니다.

조금 무섭기는 했지만요. 후훗


이런 게 바로 로스트밸리 야간도보탐험의 묘미겠죠.






평화의 언덕에 살고 있는 코뿔소.

이곳에는 초식동물인 코뿔소뿐만 아니라 육식동물인 치타도 같이 살고 있는 곳이랍니다..



여기서 조를 나누어 체험을 시작 하게되는데요. 우리 치타팀이 가장 먼저 들른 곳은 젤라니의 키친. 어떤 동물이 기다리고 있을지… 두근두근…



아니 방금 봤던 코뿔소가 아이들이 북을 치자 점점 가까이 다가오는 거 아니겠어요?




어마어마한 코뿔소의 입과 이도 관찰하고 맛있는 과일도 쏙~ 넣어주었어요.

오물오물 어찌나 잘 먹던지... 가까이에서 보니 좀 귀엽더라고요. ㅎㅎ



이 작은 새끼들은 지난주 동물농장에 출연한 삼둥이 치타예요.

저희가 로스트밸리 야간도보탐험에 함께 한 날 일반인에게는 처음 공개되었는데요.





이름도 우리 삼둥이의 이름을 따서 대한, 민국, 만세.

새끼 치타 첫째 대한이는 제일 의젓하고 막내 만세가 가장 활발하다고 하네요?


어찌나 돌아다니던지 사진 찍기도 힘들었어요. ^^;

사나운 치타지만 역시 아기 치타는 귀엽기만 하네요.



마지막으로 만나본 곤충은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천연기념물이자 예전에는 너무 흔하게 볼 수 있어 개똥벌레라 불렸던 반딧불이입니다.


깜깜한 곳이라 사진으로 담으니 별빛 같기도 하죠?


반짝반짝 빛나는 반딧불이를 보니 제가 어릴 때 시골 하늘에서 봤던 그때 기억도 떠오르고요.

아이에게 꼭 보여주고 싶었던 반딧불이를 여기서 볼 수 있다니 꿈만 같았어요.



모든 탐험이 끝나고 이제는 동물들과 헤어져야 할 시간.

50분이라는 시간이 왜 이리 짧게 느껴지던지... 집에 가기 싫어 혼났어요.

한여름밤에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 아이와 함께라 더 행복했던 추억.

아마 아이도 오랫동안 간직하겠죠?



로스트밸리 도보체험은 아이들에게는 가까이에서 동물들을 만나고 배워볼 수 있는 경험을, 

어른들에게는 자연을 맘껏 느낄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이 되어줄 거랍니다.


8월 23일까지 한 달 동안만 허락된 동물 친구들을 가까이에서 만나보세요.





집에 가기 아쉬워 나이트사파리까지...

백호도 가까이서 보니 훨씬 잘 생겼어요! ㅋㅋ


로스트밸리 야간탐험 준비물 및 주의사항


1. 밤이라 모기가 있으니 아이들 물리지 않도록 긴 팔이나 모기퇴치제 준비하세요.

2. 모이는 시간 10분 전에는 집결지에 모이세요. 늦으면 참가할 수 없대요.

3. 카메라 프레시는 no~ 동물들이 놀랄 수 있어요.

4. 가이드분의 안내에 따라 조심해서 이동해주세요. 밤이라 잘 안 보일 수 있거든요.

5. 동물들을 배려해 조용히, 위험할 수 있으니 아기들이 뛰어다니지 않도록 유모차에 태우거나 꼭 안아주세요.




에버랜드, 국제적 멸종위기종 '치타' 번식 성공

에버랜드, 국제적 멸종위기종 '치타' 번식 성공


 

에버랜드가 국내 최초로 국제적 멸종위기종(CITES) 1등급인 '치타' 번식에 성공해 태어난 아기 치타 3마리를 24일 공개했습니다. 



시속 110km까지 달리며 가장 빠른 동물로 알려진 치타는 예민한 성격과 생체리듬 때문에 야생에서도 번식이 쉽지 않아 지속적으로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어 현재 전세계에서도 7,500여 마리 밖에 남지 않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에버랜드 동물원은 사육사와 수의사로 구성된 사내 학습회를 통해 치타를 연구하고, 해외 벤치마킹을 다녀오는 등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치타의 종 보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 국내 최초로 치타 번식에 성공하게 됐습니다.


지난 6월 17일, 암컷 치타 '아만다'(2011년생)와 수컷 '타요'(2010년생) 사이에서 태어난 아기 치타 3마리는 수컷 2마리와 암컷 1마리로, 태어날 당시 키 25Cm, 몸무게는 480g에 불과했으나 현재 키 50Cm, 몸무게 2kg으로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이번에 태어난 아기치타 3마리는 8월초부터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일반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한편 에버랜드 동물원은 2003년 환경부로부터 서식지 외 보전기관으로 지정돼 야생동물 복원과 종 보존을 위한 활동을 진행 중이고, 중국 3대 보호동물로 지정된 황금원숭이(4마리 번식), 세계 최다산 기린 장순이(18마리 번식) 등 출산에 편안한 환경을 조성해 야생동물들의 출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기호랑이 다이어리] #8. 이별은 별로다ㅠ 은호의 마지막 이야기

'아기호랑이 다이어리'에서는 에버랜드 동물원 사육사가 직접 작성한 아기 호랑이(12월24일생)의 성장 일기를 소개합니다. 아기 호랑이가 멋진 어른 호랑이로 성장하는 그 날까지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3월 29. 일요일

몸무게 : 9,000g

특이사항 이별은 별로다ㅠ 은호의 마지막 이야기



사육사.


동물을 정말 많이 사랑해서 시작하게 된 일이고,

그 애정도와는 별개로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고단한 일도 많지만


유난히도 제가 하는 일에 대해 보람을 느끼고

뿌듯해지는 경우는 아마도 오늘 같은 때일 것입니다.



오늘은 은호와 저의 마지막 주말입니다.


새로운 아기들이 들어오고, 또 다 성장해서 사파리월드로 터전을 옮기고...

어쩌면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이 패턴에 기계처럼 움직일 수 있겠지만,


반복적인 업무를 하더라도

사육사는 '생명'을 다루는 직업이기에 

매번 다른 개체의 매번 다른 상황을 접하게 됩니다.


그래서 불행인지 다행인지 아기동물들과의 이별 또한 

항상 있는 일이지만 쉽게 적응은 되지 않아요 ㅠ


은호와의 이별에 앞서 생후 6주와 9주가 지나면 건강검진을 실시하는데, 

오늘은 그 두 번째 검진날입니다.


수의사님이 오셔서 각종 전염병과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예방주사를 놓아 주셨어요.




수의사님 얼굴만 봐도 주사놓는 사람인걸 직감하는지 무서워하기에

이렇게 제가 꼭 안아주었고요^^


또 다른 이별 준비 역시 건강을 위함입니다.


그 동안은 곱게 갈아 준 고기만을 먹었던 은호가 사파리로 가서 

뼈째 고기를 먹어야 하기에 이에 대한 적응이 필요한 것이지요.




처음부터 커다란 고깃덩이를 줄 수는 없어서, 적당히 토막을 낸 고기를 줘 봤습니다.


당장은 익숙하지 않지만 곧 자리잡을 사파리의 냉혹한 세계에서 우뚝 서려면

이 같은 연습을 계속 해야만 한답니다.



이렇게 은호는 에버랜드 사파리월드를 호령할 멋진 호랑이가 될 준비를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은호에 대해 관심가져주시고 사랑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진심으로 X100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기사자 '애기' 와 아기호랑이 '은호'가 성장한 모습도 이 다음에

꼭 취재해서 근황을 알려드릴게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STORY/생생체험기 2015. 3. 17.

날씨 좋은 3월, 엄마와 에버랜드 동물원 데이트를~

추운 겨울이 지나고 어느새 봄이 이만치 성큼 다가왔네요.

저는 맑고 화창한 3월의 어느 날 엄마랑 즐거운 에버랜드 데이트를 하고 왔답니다~


 

어라! 나도 BC카드 있는데! 


카드를 갖고만 있어도 에버랜드 1만원!!!! 3월 31일까지 우대해 준다고 하니 날씨 좋은 3월에 에버랜드에서 할인 꼭 받아보세요~


그렇게 뜻밖의 할인에 신이 나서 들어간 에버랜드는...♥



 

이 날 날씨가 정말 최고로 좋았어요. 바람은 살짝 불긴 했지만 햇살이 따뜻해서 모두들 가볍게 입고 나들이 하시더군요~


 

주토피아의 포니~ 17살의 '으르신' 이라고 했던 것 같아요(?) 따사로운 햇살에 반쯤 눈을 감고 있던 친구 아니 어르신...ㅋㅋ


 

손재주가 많은 코아티~ 부지런히 땅을 파고 있네요


 

누구의 발자국일까 따라가보면~


 

낮잠을 자고 있는 수리부엉이가 있네요

밤이 되면 사냥을 워낙 잘해서 밤의 사냥꾼이라고도 불린다고 하네요 ㄷㄷ 


 

이번엔 또 누구의 발자국일까요? 


 

서로 의지하듯 딱 달라붙어 있었던 황금원숭이~ 꼬옥 껴안고 있는 모습이 정말 귀엽네요




 

백만 분의 일 확률로 태어난다는 신비의 동물인 백호~ 누워있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요. 해탈에 이른듯한 저 궁극의 표정 ㅋㅋ


 

엄마가 날씨가 워낙 좋으니 동물들이 다 곯아떨어져 있다며 ㅋㅋ

좀 일어나봐!! 라고 외쳐보지만 이들에게 점심 나절 춘곤증은 이겨낼 수 없는 불가항력이었더랬지요...ㅎㅎ


 

오랜만에 엄마랑 단 둘이 데이트 정말 즐거웠답니다~


여러분도 가족, 친구 그리고 연인과 함께 에버랜드 나들이 겸 동물도 구경해보세요~


에버랜드 SNS나 홈페이지를 매의 눈으로 살피다 보면 나에게 딱 맞는 스페셜한 할인 프로모션도 찾으실 수 있으니 이것이야 말로  일석 삼조!!^^





[아기호랑이다이어리] #7. 호랑이 무늬의 비밀

'아기호랑이 다이어리'에서는 에버랜드 동물원 사육사가 직접 작성한 아기 호랑이(12월24일생)의 성장 일기를 소개합니다. 아기 호랑이가 멋진 어른 호랑이로 성장하는 그 날까지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3월 11. 수요일


몸무게 : 6,700g

특이사항 없음

 


안녕하세요,

2주만에 돌아 온 아기 호랑이 '은호' 다이어리 입니다.^^
살랑살랑 조금씩 내리쬐는 봄햇살처럼 여전히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은호예요.

 

아기 사자 '애기'의 다이어리를 기억하시나요?

이맘 때의 사자는 털갈이를 통해서 털의 색도 변하고, 삐죽빼죽 지저분해지기도 하며 외면적인 변화가 많이 있습니다만, 호랑이는 그런 변화가 거의 없습니다.

 

※ 아기사자 '애기'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 http://witheverland.com/812





 

줄무늬가 워낙 강하기 때문이지요.

 

오히려 호랑이는 성체로 성장할 수록 조금 더 윤기나는 털과 날렵한 몸매를 가지게 됩니다. 아직은 동글동글 귀여운 아가 몸매이지만 크면서 사냥에 적합하게 몸짱(!)이 되어가는 것입니다.

 

하루 150g 이상 눈에 띄게 커가고 있는 은호.

비교를 위해 앞발 사진을 비교해봤어요.

이 녀석의 '어른 됨'이 정말 확~ 느껴지시죠? ^^

 







이야기가 나온 김에,

호랑이의 줄무늬는 왜 생겼으며, 무슨 역할을 하는 것일까요?
맹수로서의 위엄을 보이기 위해? 더욱 더 무섭게 보이기 위해?

 




아닙니다. 오히려 본인을 숨기기 위함입니다.

풀 숲이나 마른 풀들 사이에 몸을 숨기고 먹잇감에 몰~래 접근하기 위해 유전적으로 이렇게 변화를 해온 것이지요.

 

군인 아저씨들이 얼굴에 위장하기 위해 까망, 초록으로 위장하는 것과 같은 이치랄까요?ㅎㅎ


다음에 더욱 더 늠름한 모습으로 찾아올게요.

안녕~

 





STORY/생생체험기 2015. 3. 5.

[에버랜드 맛기행] 꼭꼭 숨은 군것질 거리와 식당을 찾아서!!

안녕하세요. 에버랜드 속 테마별 숨어있는 맛 집을 알려드리기 위해 찾아온 위드 에버랜드 2기 기자 손승은입니다.


에버랜드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신 나게 즐기기 위해서는 우선 배를 든든하게 채워야겠죠?

실패 없는 맛 집, 꼭꼭 숨어있는 군것질거리, 식당 등을 구석구석 알려드릴게요. Follow follow me~!


글로벌페어


에버랜드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베네치아 레스토랑.

어트랙션과 조금 떨어져 있어 이용객이 많지 않겠지?라는 저의 생각과는 달리 정말 많은 분들이 찾는 곳이었습니다.

 

 



겨울과 초봄까지만 즐길 수 있는 윈터 스튜 라이스 세트가 가장 인기 메뉴라고 해요. 피자, 스파게티, 돈가스의 메뉴와 식사 후에 즐기는 따뜻한 차와 달콤한 디저트 세트까지...


식사와 디저트가 한 번에 해결되는 곳이라 더 인기가 좋은듯합니다.





아직은 겨울이라 춥지만 따뜻한 봄이 오면 야외 테이블에 앉아 맛있는 식사와 분위기를 즐기면 좋을듯합니다.


이렇게 분위기 있게 커피 디저트를 음미하며 앉아있노라니, 이곳이 바로 이탈리아의 베네치아가 아닌가! ^^



유러피안 어드벤처


가장 많은 레스토랑을 보유하고 있는 유러피안 어드벤처.


유럽피안 어드벤처에서는 요즘 에버랜드에서 가장 핫한 군것질거리를 판매하고 있다고 하는데요.바로 수제츄러스 전문점 카페완츄(cafe wanchu)입니다. 


츄러스 & 커피





꽤나 긴 줄을 서서 기다린 끝에 주문한 메뉴는 아몬드 초코 필링이 쏙 들어가 있는 필링 츄러스. 기존 츄러스와는 달리 촉촉한 추러스라 부드럽고 아메리카노랑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아요.


   

모자 쓴 츄러스군. 

귀엽죠?


  


다양한 맛의 디 오리지날 츄러스도 다음엔 꼭 먹어봐야겠어요.



주토피아


사파리 월드와 로스트 밸리를 이용하면서 근처에 Cafe 정글캠프가 있었다는 걸 왜 이제야 알았을까요? 한번 알게 되면 쭉~ 이용하고 싶은 그 곳.


아마존 익스프레스 맞은편에 위치한 Cafe 정글캠프는 자신 있게 추천하고 싶은 곳이랍니다. 







마치 하와이나 사이판 등의 유명 리조트에 들어서는 기분이 드는 Cafe 정글캠프에는 맛있는 파니니, 샌드위치, 샐러드 그리고 다양한 음료까지...


간단하게 먹고 차도 마시며 쉴 수 있는 넓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어느 누구의 눈치도 받지 않고 충분히 쉴 수 있는 Cafe 정글캠프. 꼭 한번 들러보세요^^


 

Pop-up Kitchen 


주토피아 동물 타기 앞에 위치한 Pop-up Kitchen에서 판매하는 따끈한 유부어묵탕과 만두 그리고 원두커피와 핫 초콜릿도 간단하게 먹기 좋은 훌륭한 간식거리가 되어줄 거예요. 






유러피안 어드벤처


스낵 버스터는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텐데요. 그중 가장 추천하는 메뉴는 어묵탕과 떡볶이. 아점을 먹고 오후에 즐기기에 딱 좋은 메뉴랍니다.




한가람


한식당으로 유명한 한가람에서 가장 추천하고 싶은 메뉴는 바로 "돼지목살김치찌개"!


 


<사진 제공 : 에버랜드>


드셔보신 분들은 모두 추천하는 메뉴. 에버랜드 연간회원들의 장시간 독점 추천 메뉴라는 바로 그...!!제가 가본 김치찌개 맛 집중에서 감히 최고 점수를 주고 싶네요.^^


놀이공원에서는 패스트푸드만 먹는다는 편견을 과감하게 버려주세요! 에버랜드에서 한식이 드시고 싶으실 때 얼큰한 돼지목살김치찌개 강추합니다!



매직랜드



매직랜드내 플레이 야드 맞은편에 위치 한 굿 프렌즈 캐빈은 쉽게 조금 안쪽에 있어 쉽게 눈에 띄지 않는 곳이라 많은 분들이 모르고 계신 아지트인데요.


아이들과 먹기 좋은 간식거리가 가득합니다. 어른들을 위한 커피는 필수죠!^^




아메리칸 어드벤처

 


저기 멀리서 할아버지가 웃으며 반겨주는 낯익은 할아버지!! 그렇습니다. 에버랜드에 KFC가 들어와 있다는 걸 취재하면서 알게되었네요.


저만 몰랐던 걸까요?^^;;


 


구석구석 편하게 쉬면서 먹을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가 있는 에버랜드.


에버랜드에서 맛도 즐기고 어트랙션과 공연을 즐기는 멋진 하루 만들어 보세요.




[아기호랑이다이어리] #6. 이빨, 고기, 성공적

'아기호랑이 다이어리'에서는 에버랜드 동물원 사육사가 직접 작성한 아기 호랑이(12월24일생)의 성장 일기를 소개합니다. 아기 호랑이가 멋진 어른 호랑이로 성장하는 그 날까지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3월 1. 일요일


몸무게 : 5,500g

특이사항 : 이빨, 고기, 성공적

 

오늘은 은호가 맹수로 태어나서♪ 처음으로 고기님을 영접한 날입니다.


지난 아기사자 '애기'편에서도 나왔지만

아기 맹수들에게 고기를 섭취하기 시작했다는 것은 아주아주 큰 의미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고기 먹일 때가 되면 "아... 이제 다 키웠구나" 하는 엄마(!)마음이 듭니다.

이 때부터 성장 속도도 어마어마하게 빨라지고 맹수 특유의 성향들도 드러나기 때문이지요.




이렇게 나름 광(!)나는 그릇에 정성스레 고기를 다져서 줘봤는데...


이게 웬일? 이 것이 왜 자신의 먹을거리냐는 듯 전~혀 신경도 안쓰는 게 아니겠어요!?



우유 젖병이 아닌 번쩍번쩍 광이 나는 그릇... 그리고 생전 처음 맡아보는 선분홍빛 물질(!!!)의 낯선 냄새에 은호도 다른 녀석들과 마찬가지로 화들짝 놀랐나봅니다.


먹으라는 '고기'는 안먹고 '겁'부터 먹으니 말이에요^^


낯선 것에 적응 시키기 위해서는 '장난'이 최고입니다. :)

그릇을 들고 왔다갔다 호기심을 자극하자 서서히 이 신문명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더니, 이윽고 손으로 쥐어서 천천히 입에 넣어주자 이내 자알~도 받아먹네요.





아무리 곱게 갈아넣은 고기라 해도 입안에 뭔가 새로운 씹을거리가 들어오면

"쩌업쩌업" 소리를 내며 음미합니다.


(질 높은 고기 드렸으니까 그만 음미하고 삼키시지요 은호님?...^^;;;)


그렇다고 처음부터 너무 많은 양을 주면 설사를 할 수 있기에 처음에는 50g 정도의 소량만 급여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제 곁에서 '트득트득' 친밀감을 표하는 호랑이 특유의 소리를 내며

만져달라고 애교를 부리는 은호.


마냥 아이같은 이 녀석의 잇몸에도 뽀얀 빛의 이빨이 3mm 빼꼼히 모습을 내밀었습니다.

서서히 어른으로서, 맹수로서의 모습으로 변모할 은호의 성장기


담당하는 사육사로서 매~번 겪는 일이지만 볼 때마다 경이로움을 느끼는 일이기도 하답니다.


오늘 은호의 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다음주에 만나요, 제발~





[아기호랑이다이어리] #5. 은호의 애교 대방출!!

'아기호랑이 다이어리'에서는 에버랜드 동물원 사육사가 직접 작성한 아기 호랑이(12월24일생)의 성장 일기를 소개합니다. 아기 호랑이가 멋진 어른 호랑이로 성장하는 그 날까지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2월 22. 일요일


몸무게 : 4,800g

특이사항 우리 은호가 달라졌어요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길고 긴 5일 연휴...가 분명했음에도 마치 5분처럼 순식간에 지나간 기분은 저 뿐일까요?

이 곳 에버랜드 주토피아 아가방에서도 설을 맞아 우리 은호가 그야말로 '목욕재계'를 했답니다.




...에잇.

사실대로 말씀드려야 겠어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설을 맞아서라는 이런 거창한 이유보다는 훨씬 현실적인 이유가 있었으니...

은호의 늘어난 식탐과 극성맞음 때문이었을 거에요.


때는 오늘 아침. 어째 평소보다 우유를 많이 들이키신 우리 은호님이
큰 일(!?)을 시원하게 치르시고는 제가 미처 치우기도 전 그 위를 지긋이 밟고 지나갔었던 것이지요...


그런데 이 녀석이 뭘 잘 했다고 온 동네방네 그 처첨한 상태로 돌아다니는 덕에
사태는 악화되어 온 몸에 진~한 향기와 흔적들이...^^;;;

목욕을 안할 수 없는 상태였던 것이었습니다.

이런 우여곡절 끝에 시작한 목욕!



 
따로 목욕 비누 같은 쓰지 않습니다. 깨끗한 물에 씻기는데요.

물론 이런 비.상.상.황이 아니라면 씻길 일도 없습니다.
자연 상태에서의 야생 호랑이처럼요.


난생 처음으로 홀딱 젖은 은호가 혹여 감기에 걸리지는 않을지 서둘러 몸을 말려봅니다.



뽀송뽀송♥♡

우리 은호가 달라졌어요~!


몸을 말린 은호는 기분이 좋은 지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평소에도 범람하던 애교가 더욱 넘쳐납니다.





여러분~ 새해에도 저처럼 힘찬 한 해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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