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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 (204건)

[아기사자 다이어리] #1. 처음 세상과 마주하다

'아기사자 다이어리'에서는 에버랜드 동물원 사육사가 직접 작성한 아기 사자(10월2일생)의 성장 일기를 소개합니다. 아기 사자가 멋진 어른 사자로 성장하는 그 날까지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


10월 2일. 목요일



 몸무게 :  1,120 g

  특이사항 : 엄~~~~청 귀여움^^


10월의 둘째 날 여느 날과 크게 다를 바 없이 평화로웠던 동물원의 아침, 고요하던 사파리 월드가 이 날 따라 갑자기 부산스러웠다. 


오랜 산고 끝에 어미 사자가 드디어 아기를 출산한 것이다!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한 채 아기 사자는 네 발을 꼼지락대며 세상과 처음으로 마주하는 것에 신기해 하는 듯 했다.



아직 근육에 힘이 붙지 않아 다리에 힘이 없고 목을 잘 가누지 못하는 것이 흡사 사람에게서 갓난 아이와 다르지 않다. 


눈을 떠 자신이 태어난 세상을 보고 싶어하지만 아직 뜨지 못하고 꼬물꼬물 대는 것이 한 없이 사랑스럽다♡


잠깐, 사육사의 한마디!


사자가 태어났을 때 걱정이 많았습니다. 엄마 사자의 모성애가 강하지 않아 이 아이를 계속 방치해뒀던 것이죠. 젖도 주지 않고 돌 봐주지 않아 결국은 고심 끝에 어미와 격리해 사육사가 정성껏 돌보고 있습니다. 


생후 3개월이 지나서 어느 정도 늠름하게 성장하면 또래의 '형, 누나' 사자들이 있는 사파리 예비 방사장으로 보금자리를 옮겨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운 후 나중에 '어른' 사자들과 함께 사파리월드에 살게 되지요.




10월 5일. 일요일




 몸무게 :  1,220 g

  특이사항 : 폭풍같은 우유 흡입


아직 이름이 없는 까닭에 담당사육사(엄마)인 내가 별 뜻 없이 "애기야~"라고 부르고 있는데, 이 녀석이 '애기' 애칭이 마음에 드는 모양이다. "애기야~" 하고 부르면 귀를 쫑긋 세우며 내 쪽으로 고개를 돌리는데... 나만의 착각은 아니겠지?ㅎㅎ



'애기'는 하루 5~6회 3시간에 한 번씩 우유를 먹는다. 

처음 이틀 간은 하루 종~일 잠만 자기에 자는 녀석을 깨워서 우유를 먹였는데, 그 다음날부터는 우유 먹을 시간이 되면 먼저 일어나 소리 내어 운다. "가릉가릉~ 엄마 밥주세요~"



먹고 자고, 또 먹고 자고... 하루 종일 이 녀석 곁에서 지켜보고 있자니... 

애기야~  부.럽.다 ^^;;;;


잠깐, 사육사의 한마디!


태어나고 3일 정도까지는 사자도 '사람 아이'와 마찬가지로 태변을 배설한답니다. '태변'이란 아이가 엄마 자궁에서 자라는 동안 엄마 자궁에 있던 양수와 대장 내용물이 섞여 나오는 것을 말하지요. 보통은 4일 차부터는 정상적인 '똥'이 나오는데, 우리 '애기'도 마찬가지로 아주 건강하네요 ^^




정(情)이 가득한 원숭이들의 천국, 프랜들리 몽키밸리!!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에버랜드 알림이 블로그 기자단 이로운 입니다.


청명한 하늘과 시원한 바람이 부는 10월의 에버랜드는 12달 중 에버랜드를 방문하기에 가장 최적의 날씨를 가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렇게 에버랜드 가기에 딱 좋은 날씨처럼 에버랜드를 찾는 많은 손님이 딱 좋아하고 인기가 많은 원숭이 친구들의 천국 프랜들리 몽키밸리를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에버랜드에 사는 원숭이들을 만나러 갔던 날은 가을볕이 따사로운 10월 초순의 평일이었는데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에버랜드에서 좋은 추억을 남기기 위해 많은 분이 찾아주셨습니다.



가을시즌을 맞이해 할로윈 축제가 한창인 에버랜드를 구경하며 원숭이 친구들을 만나러 갔습니다. 정문을 기준으로 원숭이들이 있는 프랜들리 몽키밸리는 주토피아에 있습니다. 주토피아는 위의 사진에 있는 스카이 크루즈를 지나기 전 왼쪽으로 돌아내려 가시면 만나실 수 있습니다.





정문에서 5분 정도 걸어 내려오면 만날 수 있는 몽키밸리는 가을 햇살을 받으며 여유롭게 일상을 보내는 원숭이들의 천국이었습니다. 몽키밸리에서 가장 먼저 만난 원숭이 친구는 오랑우탄이었습니다. 




거대한 몸과 험상궂은 표정으로 처음 오랑우탄을 보는 분들에게는 어쩌면 무서울지도 모르는 오랑우탄. 하지만 오랑우탄은 무서운 표정 뒤에 반전이 있는 원숭이였습니다.


사육사의 말에 정말 귀여운 재롱을 우리는 우리의 오랑우탄! 몽키밸리 입구부터 우리에게 큰 웃음 준 오랑우탄! 덕분에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었습니다. 아래는 다시 시크한 표정으로 돌아왔군요 ^^





오랑우탄의 재롱을 넋을 놓고 구경하다가 왁자지껄, 우당탕 소리에 뒤를 돌아보니 저를 격하게 반기는 일본원숭이 친구들입니다. 성격이 활달하고 무리를 지어 사는 일본원숭이들은 에버랜드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엔도르핀을 제공하는 원숭이 친구들입니다.



특히나 제가 일본원숭이를 보았던 때에는 훈훈한 광경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요. 일본원숭이가 원래 가족 구성원끼리 집단생활은 하지만 서로가 털갈이해주는 모습이나, 새끼 원숭이를 보듬어 주고 꼭 끌어안고 자는 모습, 그리고 아기 원숭이 옆에 항상 붙어 다니면서 놀아주는 일본원숭이들을 볼 수 있어서 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몽키밸리에 가서 원숭이들에게 푹 빠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되어준 원숭이 친구들을 만나러 갔습니다. 그 친구들은 바로 다람쥐원숭이였습니다.



본래 남아메리카에서 사는 다람쥐원숭이는 냄새, 소리, 시각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의사소통을한다고 합니다. 특히 다른 의미를 지닌 소리를 내서 서로의 위치를 확인하기도 하는 똑똑한 친구들입니다. 여느 원숭이들과 마찬가지로 보통 큰 무리를 지어서 생활하고 있다고 해요.

제가 이런 다람쥐원숭이에게 푹 빠져 버린 이유는요 바로.



요 귀여운 아기 다람쥐원숭이 때문인데요. 아기 다람쥐원숭이는 제가 무섭지도 않은지 아니면 카메라 렌즈가 신기해서 인지 저 주변을 떠날 생각을 안 했는데요. 그래서 저도 계속 이 아기 다람쥐원숭이 친구와 오랜 시간 놀아주었습니다.



요렇게 저랑 메롱 장난을 할 정도로 친해진 아기 다람쥐원숭이는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그리고 다음에 에버랜드에 취재를 갈 일이 있으면 꼭 다시 보리라고 다짐을 해봤습니다.



위의 소개한 원숭이 말고도 몽키밸리에는 맨드릴, 말락 꼬리 여우원숭이, 침팬지, 황금원숭이 등 에버랜드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원숭이 친구들이 살고 있습니다.


제가 만난 원숭이 친구들 모두를 소개해 드리고 싶지만, 제가 다 소개해 버리면 여러분이 에버랜드에 가셔서 직접 만나실 때 그 설렘이 덜하겠죠? 제가 미쳐 말씀드리지 않은 원숭이들도 무척이나 귀엽고 사랑스러운 원숭이들이었습니다.


동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에버랜드에 방문하셨을 때 꼭 방문해야 할 필수코스인 몽키밸리!! 프랜들리 몽키밸리에 원숭이 친구들은 365일 언제나 여러분을 반갑게 맞이해 줄 것입니다.




동물의 숨소리까지 교감한다! 주토피아!!

안녕하세요. 위드에버랜드 2기 기자단 엄지은입니다.^^


즐길거리, 볼거리, 먹거리도 많은 에버랜드를 하루만에 다보고 가기란 쉽지 않죠? 욕심부리고 "빨리 빨리"를 외치며 서두르다 보면 제대로 즐기지도 못하고 녹초가 되기 십상!!


그래서 아이와 함께 갈 때만큼은 테마를 정해서 가기로 결심하고, 딸아이에게 무얼 하고 싶은지 물어보았어요.

 


항상 놀이기구나 퍼레이드 공연 위주로 보았기에 당연히 그 중에 하나를 고를 줄 알았는데 동물을 보러 가고 싶다고 하는 게 아니겠어요?


아차! 싶었던 순간이었어요.!


1년 전부터 주토피아에선 로스트밸리나 사파리만 보고 놀이기구를 타러 갔더군요. 아이는 동물이 더 보고 싶었는데 말이죠.


딸아이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이번 테마는 에버랜드의 동물원인 '주토피아'로 정했답니다.


자! 그럼 이제 주토피아에 대해 소개해드리도록 할게요.

 


로스트밸리, 사파리월드, 애니멀 원더 월드, 아마존 익스프레스, 프렌들리 몽키밸리, 프랜들리 랜치 등 다양한 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는 '주토피아'.



1. 안 타면 섭섭해~ 아마존 익스프레스!


동물들만 있을 것 같았던 이 곳에 아마존 익스프레스라는 스릴만점 놀이기구가!?

 


아마존 익스프레스는 580미터나 되는 아마존 밀림을 따라 원형보트를 타고 떠나는 급류 대탐험이에요! 시원한 폭포와 인디언, 하마, 아나콘다도 만날 수 있었어요! @.@


마치 실제 원주민들이 살고 있을 것만 같은 실감나는 조형물에 배경음까지! 정말 열대 우림지역을 탐험하는 듯한 긴장감을 더해 주었답니다.

 


아마존 익스프레스는 물살도 세고 급경사가 많아서 스릴도 있고, 탐험 중에 물이 튀어서 재미가 배가 되는 것 같아요.


물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덮개로 온 몸을 잘 가리고 타시던데, 저희 가족은 물을 너무 좋아해서 서로 맞고 싶어해요.ㅋㅋ(폭포수가 떨어지는 자리가 명당이라며 >_<)

 


옷이 축축해져서 속상하고, 물이 더러운 건 아닌지 걱정하셨던 분들 많이 계시죠?


아마존 익스프레스는 정수장치로 항상 깨끗하게 수질관리를 하고 있으며, 대형 선풍기로 축축해진 옷을 뽀송~뽀송하게 말릴 수 있어요.

 


2. '구경'하는 곳이 아닌 '교감'하는 곳!

 

동물과 사람의 거리가 가까워 친근한 에버랜드 동물원.


에버랜드의 다양한 동물들을 기다리지 않고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로 동물들의 지상낙원 주토피아인데요. 


  

실제로 동물들을  동물 가족동산, 애니멀 원더 월드, 애니멀 원더 스테이지, 프렌들리 몽키밸리, 프랜들리 랜치,캐나인 빌리지에서는 귀엽고 깜찍한 아기 동물들과 북극곰, 펭귄, 바다사자, 백호, 한국 호랑이, 새, 원숭이,캥거루, 코아티 등을 만날 수 있답니다.

  

 

한낮에 동물들을 보러 돌아다니다 보니 조금 아쉬운 점이 있었어요.


바로 맹수와 같이 밤에 활동하는 야행성 동물들은 낮에 누워만 있거나 물 근처에만 있더라고요.


그래서 낮과 밤에 동물들의 모습이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고 동물들과 더 가까이에서 만나고 싶어 '로스트밸리 야간 도보탐험'을 하기로 했어요.^^


 

3. 밤에 만나보는 로스트 밸리의 매력!!


 

8시부터 시작되는 로스트밸리 야간 도보탐험은 전문 사육사님과 함께 동물들을 더 가까이에서 보고 만지고 먹이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오픈하자마자 인기몰이 중인데요.


8시부터 10분 간격으로 9시까지 진행하는 로스트밸리는 낮에 보았던 로스트밸리와는 무척이나 다른 느낌이었어요. 밤에 보는 로스트밸리의 신비로운 느낌...


야간 도보탐험은 사전 예매 또는 로스트밸리 매표소에서 현장발매가 가능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희 가족은 8시 40분으로 예매를 한 터라 시간이 여유로워 로스트밸리 내에 있는 라이프밸리에 들어갔어요.


라이프밸리는 매직미러, 사운드 오브 밸리, 라이프 스케치북, 매직 쉐도우, 탐험가 인증서를 체험할 수 있고 탐험 중 음료를 마시며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휴식공간인데요.

 


사실 여기는 처음 가봤는데, 체험할게 정~말 많았고, 가장 흥미로웠던 건 탐험가 인증서를 발급해주는 거였어요.

 


대형스크린과 함께 카메라가 있어서 사진을 찍고 나면 인증서를 발급해 주었는데, 저는 이 날 QR코드를 미리 받아놓지 못해서 문자로만 인증서를 발급 받았는데 아이가 나중엔 꼭 카드로 발급받자고 하더라고요.


탐험가 인증서 발급을 받으려면?


1. 동의를 누른 후, 화면 안내에 따라 사진을 촬영합니다.

2. 이름을 입력하면, 큰 화면에서 인증서 제작 과정이 보여집니다.

3. Message, Email 전송, Print 중에서 선택하세요.

4. Print(인증서 발급)를 원하시면, 스마트폰으로 전송 받은 QR코드를 선반 위 QR리더기에 대 주세요.

5. QR코드가 인식되면, 탐험가 인증서가 카드로 발급됩니다.


*QR 코드 받는 법

라이프밸리 홈페이지에 들어가 탐험가 등록하면 QR코드가 발급됩니다.

(탐험가 등록은 ios 및 안드로이드 4.0(ICS)이상 버전만 등록 가능,QR코드 1개당 카드 1개 출력, 전화번호 1개당 문자 1회 전송,Email 전송)


 

라이프밸리에서 신나게 놀고 나니 어느덧 이동할 시간이 되어 서둘러 로스트밸리 입구에 갔어요.

전문 사육사님의 소개와 도보탐험 시 유의사항을 들으며 탐험이 시작되었습니다. 두근두근~^^


50분간 도보로 로스트밸리 곳곳을 살펴보기 때문에 개인당 하나씩 물을 제공해 주셨어요.


  

밤에 하는 도보탐험이라서 사육사님이 안내해주는 길로만 다녀야 했어요! 수륙양용차가 다니던 야생의(?) 비포장 도로를 걷는 것이거든요! 하지만 랜턴으로 길을 비춰주시기 때문에 사육사님의 말만 잘 따르면 안전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어요.^^


거대한 수륙양용차를 지나 바위협곡으로 가면 LOST VALLEY 글자가 예쁘게 새겨져 있군요!! 그리고 이 글자 속에는 LOVE 사랑이라는 단어가 숨겨져 있죠?


요즘 썸남썸녀를 위한 로스트밸리의 LOVE 칼라코드 스캔 이벤트가 진행 중이니 참여하고 로스트밸리 스페셜 투어에 당첨되시길!! @.@

  


동물들을 만나기 전 호기심 반 두려움 반으로 두리번거리며 주변을 살피던 딸아이의 모습이에요.


이때까진 플래시를 사용할 수 있었는데, 동물 친구들을 만나면 놀랄 수도 있으므로 플래시를 사용할 수 없어요.



처음엔 밤에 움직이는 거라 살짝 겁먹어서 굳어있던 딸아이가 불의 동굴을 지나며 귀엽고 앙증맞은 아기 동물들을 만나니 자연스레 미소를 되찾더라고요.


만져보고 안아보기도 하고 사진도 찍을 수 있는 시간도 주셔서 정말 생전 처음으로 사막여우와 아기사자를 만져볼 수 있었어요.


이 날 이후로, 자꾸 아기사자를 키우고 싶다며 편지를 쓰는 것만 빼면 좋았던 것 같아요. ㅋㅋ

 


그리고 최다 출산으로 기네스북에도 올라간 장순이와 장순이의 새끼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도 하는데요. 이건 선택된 자만이 먹이를 줄 수 있다는 사실!!! 뚜둥!!


바로 퀴즈를 맞추면 선물로 기린의 먹이인 '근대'를 주시는데요. 이 근대를 받은 사람들만 기린에게 먹이를 줄 수 있어요.


기린에게 먹이를 주고 싶으시다면 에버랜드 기린에 대해 검색해보고 가시면 좋겠죠?^^


낮에 보아도 밤에 보아도 아름다운 로스트밸리의 홍학과 밤이 되니 움직이는 맹수들.


플래시를 터뜨리지 못해 사진이 잘 나오진 않았지만 활발해진 맹수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어요.



평화의 언덕에서 초식동물인 코뿔소와 육식동물인 치타가 함께 사는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며 신기해했던 분들 많으셨죠?


저도 어떻게 초식동물과 육식동물이 함께 살 수 있을까 참 의아해했는데 야간도보탐험 중 코뿔소를 바로 앞에서 보고 먹이도 주는데 치타가 코뿔소를 건드리지 않는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멀리서 볼 때는 그렇게 커 보이지 않았는데 덩치도 엄청날뿐더러 길고 뾰족한 뿔에 깜짝 놀랐어요.

뒷걸음질치게 만드는 포스!! ‘아~ 이래서 치타와 함께 살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불의 동굴을 지나 두 마리의 코끼리가 서있는 고대신전으로 들어갈 때는 "나쿠펜다"를 모두 함께 외쳐야 이동이 가능해요.


바로 이곳에 말하는 코끼리 코식이도 살고 있다는 것쯤은 이제 기본상식!


코끼리에게 먹이를 던져주니 정말 근처까지 오더라고요. 

  

 

야행성 동물들의 반짝이는 눈처럼 신비로웠지만 사진으로는 담아올 수 없어서 아쉬웠던 반딧불이 체험은 정말 아이가 가장 좋아했던 체험이었던 것 같아요.


반딧불이를 책에서만 보고 직접 보지 못했기에 항상 보고 싶다고 했었는데, 저도 어렸을 적에만 보고 크면서는 보지 못해서 어떻게 반딧불이를 보여줘야 하나 고민도 많이 했었거든요.


그런데 도보탐험에서 반딧불이를 만날 수 있을 줄이야.


반짝반짝 몸에서 빛을 내는 신기한 반딧불이 뿐 아니라 동물들의 숨소리를 바로 앞에서 들으며 교감할 수 있어서 정말 특별하고 소중한 체험을 한 것 같아요.




길고 긴 방학, 여름휴가 계획 아직 세우지 못하신 분들 동물 친구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 남기러 주토피아로 놀러오세요~!! ^^






주토피아 동물 친구들의 일기장 훔쳐보기!

 안녕하세요 위드에버랜드 기자단 2기 강민수 입니다.


로스트 밸리와 사파리월드를 취재하다 느낀 점 한 ㄱ!

국내에 제가 가본 다른 어떤 동물원 보다도 동물들이 편안해 보이고 자유로워 보인다는 것이었어요.



그들이 사는 서식지 환경과 비슷하게 조성한 인프라하며, 울타리가 없는 탁트인 공간, 동물들 간의 구분을 최소화 한 구조 등등 과연 동물 친화적인 동물원이었어요. 그래서 저를 포함한 '사람들'이 동물을 보러 온다기 보다는, 거기 있는 동물들이 자신의 터전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느낌이랄까요?ㅎㅎ


그리하여 상상해 본 동물들의 일기장...  한 번 들여다 볼까요?^^ 


1. 사막여우의 일기


2014 7 17일 날씨 : 내 기분처럼 맑음


오늘은 아침부터 기분이 좋다어젠 내가 조금만 움직여도 좋아하는 어린이 친구들과 재미있게 논다고 하루가 너무 금방 가 버린 것 같다오늘 하루는 정말 보람차게 보내봐야지


(사진출처 : 에버랜드 리조트)


나는 주토피아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사파리월드와 로스트밸리 사이에 살고있다그래서 많은 손님들이 날 보고 데려가고 싶다고 말씀하시곤 하지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정말 기분이 좋은걸


그래도 난 바로 이 곳, 나랑 친구들의 보금자리이자 피곤할 때마다 올라와서 쉴 수 있는 안식처가 딱이다여긴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곳으로, 많은 사람들이 우리 집 앞에 와서 제일 예쁜 사막여우를 찾아주었으면 좋겠다그게 바로 나일테니까

그럼 내가 앞으로 쪼르르 달려가서 같이 사진도 찍고 눈싸움도 할 수 있을텐데
그러고 보니 아까부터 날 보며 셔터를 누르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지금 일기는 여기서 마무리 지어야겠다잠깐만요. 지금 갈게요~!



 2. 수사자의 일기


 2014 7 21일 날씨 : 구름 조금


나는야 사파리 사자의 왕에리카이렇게 일기장에 글을 쓰는 것도 오랜만이다아무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지만 나도 나름대로 감수성 있는 사자라는 사실가끔 바위 위에 올라가 하늘을 보고 있을 때면 캡틴 형누나들이 사파리 버스의 손님들에게 나를 동물의 왕이라고 소개하는 것을 듣는다



맞는 말이니 기분이 나쁘진 않다얼마 전 왕이 되었을 때나는 새삼 권력의 중요성을 느꼈다아무도 날 건들이지 않으려 하니 말이다이 곳 환경은높은 바위 위에 올라가 내려다보면 장관이다그래서 불평하는 동물들도 거의 없다나 역시도 이 곳 환경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가끔씩 나도 사파리 버스를 타고 말로만 들었던 놀이동산이라는 곳에 가서 놀이기구를 타보고 싶다그나저나 아이고요즘 바위를 너무 무리해서 올라갔나등이 뻐근한 게 좀 누워있어야 할 것 같다그러므로 오늘 일기는 여기서 끝.



3. 암사자의 일기


2014년 7월 23일 날씨 : 맑음

나는 사파리월드의 미녀, 하트 엉덩이로 유명한 암사자 중의 꽃이다. 아니, 이건 ‘자칭’ 이 아니라 '타칭!' 다들 그렇게 인정한 것이다!(훗) 사람들은 유독 내 엉덩이만 보면 소원을 빌려고 한다. 아마 내 엉덩이가 예쁜 하트 모양이기 때문이겠지? 호호... 근데 소원이 이뤄진 사례를 내가 몇 듣긴 했지. 아마?

그래서 사파리 버스가 오면 나는 항상 엉덩이를 좀 더 예쁘게 보여주려고 노력한다. 다른 동물들이 가끔 이상하게 쳐다볼 때도 있지만, 뭐. 이제 그런 시선들은 신경쓰지 않는다. 어제 밤에는 잠을 자려고 누웠는데 저기 멀리서 모 암사자 양이 내 쪽을 보면서 소원을 비는 것을 발견했다. 

모르는 척 하려고 자는 척 하긴 했지만.. 그렇게 이상하게 쳐다보더니, 부러웠구나? 내 엉덩이에 소원을 빌어서 사랑이 이루어진 사례가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나도 열심히 같이 빌어줄 수 있는데! 나는야 그럼 사랑의 큐피트가 되는건가?

3. 코뿔소의 일기


2014 7월 27일 날씨 : 맑은 듯 안맑은 듯


오늘 아침은 코가 간지러워서 깼던 것 같다이제 슬슬 더워지는 날씨 탓에 내 주변 동물들이 예민해지고 있다어제 옆에 있던 코뿔소를 모르고 살짝 쳤는데 짜증을 내서 나 상처받음... 아무튼 더운 건 나도 싫으니까더워서 그런지 요즘 입맛도 별로인 것 같다뭐 그래봤자 먹을 건 다 먹으니까 입맛이 없는 건 아닌가


나는 로스트밸리 마지막 코스를 장식하고 있다그래서 항상 더 주목을 받는 기분이 든다사람들이 제일 신기해 하는 건 역시 치타 애들과 같이 생활하는 것솔직히 처음에는 모르는 사이였으니 어색하고 할 말도 없었는데 요즘엔 가끔씩 바위 아래에 들어가서 진지한 대화도 나누곤 한다


얼마 전에 한 치타 녀석은 좋아하는 애가 생겼다던데도와달라고 했다지금 내 코가 석잔데아무튼그 녀석들이랑 우리 코뿔소들은 매우 친하게 지내고 있다는 사실을 어서 널리 알리고 싶다오늘은 왠지 무슨 기분 좋은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예감이 든다. 시원~ 하게 진흙 목욕이나 해볼까?


 


어떠셨나요? 


사파리월드와 로스트 밸리 탐험가이드 분들의 설명으로 알게 된 이 녀석들의 이름과 습성으로 일기를 써봤는데요, 동물들 입장에서 상상해보고 이야기를 풀어가보니 더욱 재미있는 에버랜드 동물원 여행이 되었답니다. 자녀가 있는 부모님들이라면 이런 동물 이야기 여행 추천해드려요^^




STORY/생생체험기 2014. 4. 15.

로스트 밸리 1주년, 더욱 더 스페셜하게!!!

로스트 밸리 개장 1주년... 더욱더 스페셜한 변신



에버랜드가 지난해 4월 선보인 후 누적 관람객 210만명을 돌파한 생태형 사파리 '로스트밸리'가 

개장 1주년을 맞아 '스페셜'하게 변신했습니다.


수륙양용차를 타고 동물을 본다는 신개념의 관람방식으로 국내외 레저업계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던 로스트밸리는

올해에는 특수 제작한 소형 수륙양용차량을 전격 도입해 '로스트밸리 스페셜투어' 를 오픈했는데요,

로스트밸리는 지난해 4월 20일 개장이후 1년간 210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갈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고,

사자 등 맹수를 볼 수 있는 있는 와일드 사파리와 함께 에버랜드 방문객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잡았습니다.


개장 1주년을 기념해 4월 15일 일반에 공개된 '로스트밸리 스페셜투어'는 특수 제작된 소형 수륙양용차를 타고

로스트밸리 곳곳을 탐험하는 컨셉의 어트랙션입니다.



기존 '와일드 사파리 스페셜투어'와 달리 차량의 천장과 창문이 모두 개방돼 있고, 좌석에서 일어선 채 관람도 

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코 앞에서의 생생한 동물체험이 가능한데요!


'로스트밸리 스페셜투어'는 에버랜드 동물원의 전문사육사가 직접 차량을 운전하면서 

개별 동물에 대한 설명을 해주며, 기린·낙타·코뿔소 등 초식동물이 좋아하는 당근 등을

직접 줄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로스트밸리 스페셜투어' 차량은 길이 5.6m, 폭 1.9m, 높이 2.1m, 무게 3.2톤으로 관람객 6명까지 탑승 가능한데

소형 차량의 특성상 기존 수륙양용차보다 기동성이 뛰어나 동물들과의 접근성이 좋아졌습니다.


스페셜투어 최고의 재미는 수륙양용차량이 육상에서 수로로 입수하는 순간입니다.

약 5초 동안 물보라를 튀기며 물길을 가르는 짜릿함을 느낄 수 있고, 

일반 자동차에서는 들을 수 없는 워터 제트엔진의 소리와 함께 사파리 탐험의 재미를 더하게 됩니다.


말하는 코끼리 '코식이' 등 에버랜드의 스타동물을 보다 생생하게 볼 수 있다는 점도 또 다른 묘미인데요,

'좋아', '안녕', '누워' 등 7개 단어를 구사하는 아시아 코끼리 '코식이'의 음성을 가까이서 직접 들어 볼 수 있고, 

18마리의 새끼를 출산한 '多産기린' 장순이와 장순이가 낳은 새끼들에게 직접 먹이를 주는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초식동물인 코뿔소와 육식동물인 치타가 함께 살아가는 모습이나, 수로 건너편으로 보이는 백사자와 

호랑이 등 맹수들의 위용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로스트밸리 스페셜투어의 체험시간은 약 30분으로 일반 관람보다 2배 이상 길며, 에버랜드 홈페이지(www.everland.com)에서 사전 예약하거나 현장에서도 예약할 수 있고, 이용 요금은 평일 홈페이지 사전 예약시 18만원, 평일 현장구매 및 주말 사전예약 또는 현장구매시 20만원 입니다.


한편으로는, 로스트밸리는 1주년을 맞아'기다림마저 즐겁다'라는 테마로 입구부터 차량 탑승구까지 대기동선에 다양한 체험과 관람 요소를 갖춰 놓았습니다.


우선, 4월 20일(일)부터 로스트밸리 대기 동선 입구에 증강현실(增强現實, AR:Augmented Reality) 기술을 활용한

'로스트밸리 얼라이브' (Lost Valley Alive)를 오픈했는데, 로스트밸리 얼라이브는 초대형 화면(가로 3.1m, 세로 2.4m)

속에 등장한 가상의 동물을 손님이 만지거나 먹이를 주는 등 교감하는 체험 프로그램입니다.



미리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관람객이 스크린에 등장하면 그 주변으로 코뿔소와 아기 얼룩말 무리가 다가오는데

실감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담을 수 있습니다.


대기동선의 끝부분에서는 UHD TV를 활용한 'UHD Zoo'도 관람할 수 있는데요,

'UHD Zoo'에는 3대의 카메라로 촬영한 파노라마 동물영상을 10대의 UHD TV를 통해 볼 수 있는데, 미세한 털의 

움직임까지 보일 정도로 실감나는 영상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대기 동선에 알다브라 육지거북이, 포큐파인 등 10종 130여 마리의 동물을 전시해 기다리는 동안 동물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삼성에버랜드 리조트사업부장인 조병학 전무는 "로스트밸리 스페셜투어는 기린의 그물 무늬를 1m도 안 되는 거리에서 관람하고, 얼룩말의 숨소리를 바로 옆에서 들으며 인간과 동물이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교감하는 특별한 생태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에버랜드는 앞으로도 가족이 함께 동물에 대해 배워 보는 '생생체험교실'을 확대 운영하고, 여름에는 로스트밸리를

밤에 체험하는 '나이트 사파리 도보체험'도 선보이는 등 기존의 사파리운영에 더해 지속적으로 동물생태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입니다.



원숭이 세상 프랜들리 몽키밸리로! 1탄



동물들이 더 행복해 질 수 있는 동물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에버랜드에서 지난 2007년 4월 선보인 프랜들리 몽키밸리! 이성섭 기자와 이연희 기자가 원숭이 세상인 이곳을 세세하게 둘러보고 왔습니다.

 


이곳이 바로 원숭이 세상 프렌들리 몽키밸리! 동물들의 생태와 능력을 동시에 보여주는 ‘인리치먼트(enrichment)’를 구현해 낸 원숭이들의 공간입니다.



들어가려고 하는데… 아니!! 이것은 원숭이의 발자국?! 재미있는 포인트네요^^



몽키밸리의 모습을 본격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기 몽키밸리의 상징과도 같은 오타워(오랑우탄 타워)가 보이네요^^.




몽키밸리는 ‘숲 속에 버려져 있던 연구시설에 원숭이들이 산다’는 컨셉 하에 조성된 몽키밸리는 다른 일반적인 동물원 우리와는 달리 투명 유리창이 설치되어 있어 그들의 생태를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각 원숭이들의 특징이 상세히 기록된 싸인물들이 잘 마련되어 있어서, 교육적인 면도 세세히 고려한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각 동물들의 특성에 맞는 환경을 최대한 재현하고, 그들의 생태를 코 앞에서 지켜볼 수 있도록 조성된 것이 이 곳 프랜들리 몽키밸리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래된 연구실로 추정(?)되는 건물 등장! 어서 들어가 봅시다.





앗, 한눈에 봐서는 그냥 진짜 연구실이라고 해도 믿을 것 같은 분위기! 잊지 마세요, 여기는 프렌들리 몽키밸리랍니다 ^^ #괜히_속는_기분




어디서 계속 띠릭띠릭 효과음이 들리길래 뭐지 했는데… 알고 보니 이 서칭 기계에서 소리가 나는 것이었어요.


지구촌 위치 별로 원숭이들을 소개해 주는 그런 영상! 보다 보니 넋을 놓고 보게 되더라구요 ㅎㅎ



창문이 색다르게 나 있어서 역시 색다른 관점에서 관찰이 가능합니다.



우리들의 흥미를 돋울 수 있는 각종 장치들도 마련되어 있어요. 무려 오랑우탄과 팔씨름을 할 수도 있는 곳이 있답니다! 자신의 팔 힘이 궁금하신 분들은 여기서 수치로도 확인하실 수 있겠습니다 ㅎㅎ (수컷 오랑우탄의 팔 힘은 1톤이 넘는다고 하죠...@@) "어디 나를 한번 이겨보실텐가!"



자리를 옮겨도 볼거리가 끊이지 않는 이 곳, 몽키밸리!! 2탄으로 이어집니다~^^





[온라인 동물원] 봄날의 동물들 꿀잠 전격 비교!!

오늘의 에버랜드 '온라인 동물원'은 에버랜드 수의사가 직접 들려주는 동물들의 낮잠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안녕하세요^^ 에버랜드 동물원의 오석헌 수의사입니다. 제 일은 동물들이 건강히 잘 지내는지 살펴보는 것인데요~ 그래서 왕진가방을 들고 동물원 곳곳을 살펴본답니다. 항상 동물들을 관찰하다보니 재미난 사진도 많이 찍을 수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나른하게 잠든 동물들의 다양한 포즈를 모아보았습니다~^^





에버랜드 동물원에서도 인기가 많은 동물인 사막여우~^^

무리 생활을 하는 이 친구들은 발바닥이 털로 덮여 있어 모래위에서 걷는 것을 용이하게 해주고 큰 귀를 이용하여 체온이 높을때 체온을 발산시켜주고 모래 밑에 있는 작은 먹잇감을 사냥할때 도움을 준답니다.


한데 모여 잠을 자는 모습이, 정말 사랑스럽네요~



아기침팬지가 제대로 자세를 취하고 자고 있습니다. 원숭이들의 보금자리인 몽키밸리는 바닥이 따뜻한 부분이 있답니다. 사람으로 치면 '온돌'같은 곳이죠~ㅎㅎ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곳이 바로 '어머니의 품 속'이라고 했던가요? ^^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자세로 잠을 자고 있는 돼지꼬리원숭이입니다. 돼지꼬리원숭이[Pig-Tailed Macaque]는 끝이 말린 짧은 꼬리를 갖고 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땅에서도 많이 생활하는 원숭이입니다.



아기 원숭이들이 줄을 서서 엎드려 있네요 ㅋ

따뜻한 햇빛 아래 졸음을 참지 못했나봐요~^^ 정말 귀엽죠~



헛! 이 사진 보고 깜짝 놀라신 분 안 계시죠? ^^


점박이물범은 기각류에서 가장 작은 종이랍니다. 귓바퀴가 없고 다리가 짧기 때문에 육상에서의 움직임이 가장 둔하지요. 실제로 봄과 여름에 우리나라 백령도 일대에서 볼 수 있는 동물로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야생동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는 동물이랍니다.

에버랜드 동물원에 있는 점박이 물범들이 모두 이 자세로 잠을 자는 건 아닌데요~ㅎ 더 편한 자세로 잘 때도 있지만 사진 속 주인공인 '포터'는 유독 이 자세를 좋아한답니다~



굉장히 나른해보이는 라쿤이네요! 이 사진을 보면.. 저도 왕진가방을 내려놓고 한 숨 자고 싶어진답니다 ㅎㅎ


라쿤은 한국너구리와도 비슷하게 생겼지만 더 통통하고 귀여운 생김새를 하고 있습니다. 영장류를 제외한 포유동물 중에서 가장 손을 잘 사용한다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손가락을 잘 관찰해보세요~



친구 등에 턱을 괴고 잠든 백호... 동물의 왕이라더니, 잠에 취한 표정은 영락없는 어린아이네요~^^



에버랜드의 북극곰이 바위와 혼연일체가 되었네요~ 바다 위의 곰이라는 의미인 북극곰은 곰과 동물 중에서 가장 크기가 크며 수영을 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요~



밤에 더 활동이 많아지는 사자들은 낮에 왕진을 가보면 항상 이런 상태죠~

넓다란 바위 위에 널부러져(?) 있는 사자들을 보면... 옆에 같이 눕고 싶기도 한답니다.



사진 속의 동물은 누구일까요?


바로 알락꼬리여우원숭이인데요~~~ㅎㅎ 자고 있는 알락꼬리여우원숭이를 찾으셨나요? ^^

지붕 밑에 기둥에 뭔가 걸쳐져 있는데...하하.. 저런 자세로 잠을 자다니~ 불편하지도 않나봐요~



아슬아슬 줄타기를 좋아하는 코아티~ 코아티는 줄타기도 좋아하지만 줄 위에서도 편안한 자세로 잘 자네요 ㅎㅎ





STORY/생생체험기 2014. 3. 3.

세상 단 하나뿐인 동물원을 꿈꾸다

 

올 1월 초 에버랜드 동물원이 ‘자랑스런 삼성인상 특별상’을 수상했습니다.


고객 중심의 콘텐츠 개발로 세계적 수준의 동물원으로 성장한 공로를 인정받았기 때문인데요. 어떤 노력과 혁신이 있었는지, 지금부터 그 뒷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세상 단 하나뿐인 동물원을 꿈꾸다

 

 

 ‘말하는 코끼리’ 코식이와 김종갑 사육사

 

 

에버랜드 동물원은 관람객이 유독 많습니다. 동물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환경과 스타 동물이 많기 때문인데요. 이곳을 방문한 사람들은 ‘에버랜드 동물원은 특별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그 이유는 뭘까요? 이런 평가를 받게 되기까지, 동물원 사람들의 많은 노력과 혁신이 있었습니다.

 

동물원 식구들을 대표해 김양범 수석과 김종갑 사육사, 이승준 사육사를 만났습니다. 동물을 사랑하기 때문에 이 일을 택했고, 동물과 함께하는 생활이 즐겁고 행복한 이들입니다. 동물원을 총괄하는 김양범 수석은 “동물을 보고만 있어도 그냥 좋아요. 움직이는 모습은 경이롭고 신기합니다”며 남다른 동물사랑을 드러냅니다.

 


육사라는 직업에 보람을 느낀다는 이승준 사육사의 말은 모든 동물원 식구들의 마음과 다르지 않을 겁니다.


 

국내 동물원 최초로 번식에 성공한 해리스 매와 이승준 사육사

 

 

스토리가 있는 동물원, 동물과의 ‘교감’이 콘텐츠
그들이 들려준 동물원 이야기에는 땀과 눈물, 보람으로 가득 찼던 날들이 또렷이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김양범 수석은 에버랜드 동물원은 세계 그 어떤 동물원과도 다른, 오직 하나뿐인 동물원을 목표로 했다고 합니다. 그런 동물원을 만들기 위한 첫걸음은 바로 벤치마킹이었는데요. 세계의 유명 동물원을 벤치마킹하고, 그들과의 차별성을 찾는 데 주력했습니다. 거기서 찾아낸 것이 바로 ‘스토리’였습니다.

 

 

 

에버랜드 동물원 총괄 김양범 수석

 

 

사자와 호랑이가 함께 생활하는 사파리도 그렇게 탄생했습니다. 모두가 안 된다고 했지만,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노력했고, 결국 해냈습니다. TV 동물 프로그램에 자주 등장하는 사파리 식구들의 흥미로운 이야기도 그렇게 가능해졌습니다.

 

그렇다면, 에버랜드 동물원의 강점인 스토리는 어떻게 발굴되는 걸까요? 여기엔 사육사들의 노력이 응축되어 있습니다. 사육사인 김종갑 책임은 늘 ‘동물이 좋아하는 것은 무엇일까?’를 먼저 생각한다고 합니다. 마치 아이를 키우는 엄마처럼, 동물마다 잠재능력을 빨리 파악해 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려 노력하는 것이죠.

 

 

동물을 관찰하고 그들이 야생에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줄 수 있는지를 사육사들은 늘 고민합니다. 동물과 동고동락하며 교감하는 것도 그 때문인데요. 이러한 노력은 놀라운 결실을 보기도 합니다. 최고령 출산 기록을 세운 기린 장순이나 얼마 전 국내 최초로 성공한 해리스 매 번식처럼 말입니다. 이런 스토리들이 모여 에버랜드 동물원만의 콘텐츠로 쌓여가는 것이지요.

 

 

 

 

 

사육사는 중매쟁이!  해리스 매 번식 뒷이야기
해리스 매 번식은 사육사와 동물의 교감이 있기에 가능했던 대표적인 예입니다. 맹금류는 번식이 힘들다는 편견을 깬 이번 사례의 중심에는 이승준 사육사가 있었는데요, 남들은 번식이 어려울 거라 했지만, 해리스 매 암컷과 수컷을 지켜보면서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연구회 사람들과 함께 결국 성공 했다는  그  번식 뒷이야기를 그에게 자세히 들어봤습니다.

 

‘ZARA(Zoo Animal Rearch Academy)’라는 이름의 사내연구회는 2012년부터 운영해 온 동물원 사육사와 수의사들의 학습모임인데요, 이 모임을 통해 동물의 영양•건강•행동•번식 등을 함께 공부하고 토론하면서 확신을 갖게 되었다 하네요. 그렇게 해리스 매가 심리적 안정을 찾고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면서 1년간 엄청나게 공을 들였다고 합니다.

 

유난히 공을 들인 이유는 맹금류의 습성 때문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동물원의 맹금류는 같은 공간에 두지 않는다 합니다. 두 개체가 같은 공간에 있으면 결국 약한 개체가 죽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이승준 사육사는 해리스 매 두 마리 사이에서 서로 조금씩 맞춰갈 수 있게 환경을 만들어줬다 합니다.

 

 

 

 

 

국내 동물원 최초로 번식에 성공한 해리스 매

 

 

‘보는 동물원’에서 ‘체험하는 동물원’으로
에버랜드 사육사들은 동물들을 자신의 아이처럼 대합니다. 부모 마음으로 동물을 보살피다 보니 동물들도 사육사를 믿고 따르게 되는 거죠. 이러한 노력 덕분에 관람객들은 에버랜드 동물원에 와서 동물들의 생생한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에버랜드 동물원이 유독 동물과 관람객의 거리가 가깝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에버랜드 동물원이 ‘자연생태체험 학습장’으로 주목 받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좁은 면적’이었습니다. 벤치마킹하던 외국 동물원들은 넓은 면적에 자연 그대로의 환경을 조성해 놓았지만, 에버랜드 동물원은 상대적으로 좁은 면적이 한계였죠. 하지만 ‘관람객과 동물을 최대한 밀착시키자’는 역발상으로 에버랜드는 체험이 가능한 친근한 동물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습니다.

 

 

세계 최고령, 최다 출산 기린 장순이를 돌보는 김종갑 사육사

 

 

발상의 전환으로 약점을 강점으로 변화시킨 에버랜드 동물원. 이런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차별화된, 세계 유일의 동물원’이라는 꿈을 실현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혁신은 계속된다, 목표는 ‘Only number one’
동물원 일은 생각보다 힘듭니다. 동물의 건강부터 관람객의 안전까지 신경 쓸 것이 많죠. 특히 AI, 구제역 같은 동물 전염병이 생기면 동물원 사람들은 비상체제에 돌입합니다. 몇 해 전 AI와 구제역이 동시에 발생했을 때엔 3개월 동안 24시간 내내 방역작업으로 고된 시간을 보냈답니다.

 

 

여러가지 힘든 상황들을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묵묵히 이겨온 동물원 식구들! 하지만 함께 사는 동물들과 찾아와 주시는 방문객들에게 행복을 전하기 위해 스스로 새로워지는 노력을 멈출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에버랜드 동물원의 목표는 무엇일까요? 동물원 식구들을 대표해 김양범 수석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고객도, 동물도 모두가 행복한 동물원으로 발전해 가는 에버랜드 동물원! 열심히 노력하는 동물원 식구들이 있는 한, 에버랜드 동물원의 목표는 꼭 이루어지지 않을까요?

 

마지막으로 세 분에게 에버랜드 동물원이 관람객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갔으면 하는지 물었습니다.

 

 

 

 

인터뷰 내내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진심으로 다가와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런 마음과 노력이 있었기에 에버랜드 동물원이 이번 ‘제20회 자랑스런 삼성인상 특별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 수준의 동물원으로 성장하고 있는 에버랜드 동물원! 세 분의 이야기처럼 에버랜드 동물원이 더욱 행복하고 매력적인 동물원이 되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에버랜드 동물원에 가 보시는 건 어떨까요?

 

 

* 출처 : 삼성그룹 블로그 (http://blog.samsung.com/4405/)

 

STORY/생생체험기 2014. 1. 20.

어린왕자와 떠나는 '별자리 동물 특별전시'

 

 

안녕하세요 위드에버랜드 기자단 오수경, 김민아입니다.

 

새해가 되고 다들 신년 운세다 뭐다 운세 보기 관심이 많은 요즘인데요. 저도 운세 참 좋아하는데요^^ 아무래도 우리가 평소에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운세는 신문, 잡지, 인터넷에 나오는 별자리 운세겠죠~? 예전에 별자리가 바뀐다는 이야기로 사람들이 새로운 별자리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졌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또 한 번 별자리가 이슈가 될 일이 생겼는데요. 바로 에버랜드에서 신년을 맞이하여 열리는 '별자리 동물 특별 전시'!

별자리의 특징은 물론 별자리 동물을 실제로 만나 볼 수 있는 어린왕자와 함께 하는 '별자리 동물 특별 전시' 한번 찾아가 볼까요?

 

 

 

 

별자리 동물 특별 전시가 열리는 에버랜드 이벤트 홀! 별자리 동물들을 따뜻한 실내에서 볼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벤트 홀 앞에 거대 코끼리와 치타의 요염한 자태~ 아프리카 느낌이 물씬 풍기는 곳입니다! 다 이제 들어가 볼까요?^0^

 

 

 

 

전시관안으로 들어서면 귀여운 새들과 오리, 악어, 거미 등을 여러 동물들을 만날 수 있어요. 조금 더 들어가면 이렇게 예쁜 장미정원이 있답니다. 이곳엔 여러 종류의 나비, 구관조도 있어서 안녕!하면 안녕!이라고 말도 해요.

 

 

소원지 받기 클릭

 

예쁜 나비들을 보고 옆으로 이동하면 잉꼬 모이주기 체험도 할 수 있는 '새해 소원지' 이벤트 중이랍니다. 꼭 해봐야 하는 이벤트예요!!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소원지를 출력해서 소원을 적고 소원함에 넣으면 모이 한 봉지를 준답니다. (소원지 꼭 출력해가세요. 전 그냥 가서 다른 사람들이 먹이 주는 걸 보고만 왔습니다.ㅠㅠ 소곤소곤)

 

 

 

 

자 드디어 어린왕자와 함께 하는 별자리여행지에 도착했습니다. 이 곳에는 별자리를 대표하는 13종 50마리의 동물들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동물들 옆에 그 동물에 대한 설명과 별자리별 성격도 따로 소개되어있어 하나하나 읽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가장 먼저 만나게 된 넓은 어항 속에서 유유히 헤엄치고 있는 물고기 자리의 물고기들을 시작으로~


 

 


까맣고 작은 염소 2마리가 웅크리고 누워 있는데, 너무 귀여워서 우리 안으로 들어가 꼬~옥 안아 주고 싶은걸 참느라 힘들었답니다. 다음 뽀얀 털을 자랑하는 면양 2마리가 있었는데요. 이 귀여운 면양 2마리가 뺑뺑 돌아다니면서 먹기만 해서 얼굴을 볼 수가 없었다는 슬픈 사실이...

 

 

 

 

이곳엔 어떤 동물이 있을까요~? 양쪽 벽에 살짝 이미지가 보이는데요. 저 밑에 어두 침침한 곳에 전갈과 게가 있습니다. 위엔 다양한 볼거리를 위해 귀염귀염 귀여운 새들이 있어요~!

 

 

 

 

바로 옆에 참 재밌는 상황이 있네요!! 날쌘 토끼와 느릿느릿 거북이가 같은 공간에 함께 있었습니다. 거북이는 등딱지 속에 얼굴을 숨기고 있고 토끼는 토끼답게 활발히 뛰어다니더라고요. 이대로 달리기 경주를 하면 이번엔 누가 이길까요~?^^

 

 

 


막간을 이용한 퀴즈 쇼! 누구의 다리일까요??
아프리카에 사는 동물들의 다리인데 어느 것이 누구의 것인지...생각보다 상당히 헷갈리네요+_+ 정답은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시는 걸로~!^^

 

 

 

 

다음 만나 볼 동물은 황소자리의 소입니다. 황소자리는 우직하고 무뚝뚝한 성격이지만 사교성이 좋아 인기가 많은데 무슨 일이 생기면 겁부터 먹는 성격이라네요. 그에 맞게...이 곳에 있던 딱 한 마리의 소(송아지)가 겁을 먹은 건지 부끄러운 건지...벽만 보고 얼굴을 안보여주네요.ㅠㅠ 아쉽게 뒤태만^^;

 

 

 


뱀주인자리로 보아뱀의 일종인 노랑아나콘다가 있었습니다.+_+ 보아뱀이라면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 어린왕자와 함께 떠나는 별자리 여행이라 그 컨셉에 맞게 보아뱀을 가져다 놓았네요.

 

그리고 14시, 15시, 16시에는 뱀을 만지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답니다. 뱀을 직접 만질 수 있는 기회는 아무 때나 오는게 아니죠~ 별자리 동물 전시에서 꼭 체험해봐야할 아이템입니다^^ 뱀은 무섭지만 감촉은 잊을 수가 없네요.

 

 

 

 

짜잔~ 이번엔 에버랜드의 마스코트 사자자리의 백사자입니다.^^ 현재 야생에선 거의 찾아 볼 수 없는 백사자가 이 곳에는 2 마리나 사이좋게 지내고 있답니다. 태어날 때는 완전 흰색이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보리 색으로 변한다고 하는데 이 보기 힘든 아기 백사자가 전시의 인기스타로 모두의 사랑을 받았답니다.

 

 

 

 

마지막으로 여성분들이 굉장히 좋아하는 사막여우를 보러 왔습니다! 동화 속에 나오던 그 귀여운 사막여우들이 서로 비비적거리며 놀고 있었습니다. 사막여우를 끝으로 어린왕자와의 별자리 여행이 끝났습니다~!

 

 

 

 

동물이 아닌 쌍둥이자리,물병자리,천칭자리,처녀자리는 이렇게 따로 소개를 하고 있어요. 내 별자리는 동물이 아닌데 하셨던 분들, 이렇게 나마 위로를 드립니다^^

 

 

 

 

모든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기념품샵이 있는데요. 샵 안에는 필통, 머그컵, 인형은 물론 어린왕자 다이어리, 공책, 수첩들까지 여러가지 귀여운 별자리 관련 'it 아이템'들을 판매하고 있답니다.^^

 

요즘 날씨가 많이 추운데 실내에서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별자리 동물 특별 전시'! 특히 동물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한 번 들러야 할 곳인 것 같습니다.


어린왕자와 떠나는 별자리 여행은 3월 2일까지 계속된답니다. 우리 다 같이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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