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온 몸을 칭칭 동여매고 허연 입김을 뿜어내는 동장군(冬將軍)의 계절이 우리 동물들에게도 직.빵.으로 왔습니다. 온 세상 반짝이는 불빛으로 가득한 환상적인 에버랜드이지만, 추위를 피해갈 수는 없는 법! 에버랜드의 동물들이 사는 동물원은 과연 어떻게 월동준비를 하고 있을까? 궁금하지 않으세요?ㅎㅎ
그래서 준비한 동물원의 월.동.준.비!
그런데 동물원의 월동준비를 알아보기 전에, 동물들은 태생적으로 추위를 타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데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 랍니다. 추위에 강한 동물이 있고, 취약한 동물이 있어 동물들에 따라 각기 다른 겨울나기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 적확한 답이 될 것 같네요^^
추위에 강한 동물부터 알아보면, 모두 다 알다시피 북극곰과 한국호랑이 등 맹추위의 고위도 지방에서 주로 서식하는 동물들이 있습니다. 또한, 흰올빼미, 수리부엉이 등의 맹금류 역시도 이 겨울을 '나의 계절이 왔노라'며 콧노래를 부르고 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반면, 에버랜드 주토피아에는 추위에 약한 동물도 많이 살고 있는데요. 열대기후 지역에서 서식하는 대부분의 로스트 밸리 식구들과 뱀, 나무늘보, 아르마딜로, 거북, 앵무새, 사막여우, 오랑우탄, 침팬지 등 주토피아 각지에 분포된 많은 동물들이 여기에 해당되어 특별한 월동 조치가 꼭 필요하답니다.
먼저 시설적인 면에서 동물들을 위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방한 시설 보강을 위해 사파리월드에서는 방사장 도처에 열선 장치를 가동하고, 실내·외 온도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실내 온도를 창문의 개방 정도를 통해 단계적으로 천천히 끌어올려 동물들이 급격한 온도변화로 쇠약해지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종류의 동물들이 사는 애니멀원더월드나 원숭이들의 서식처 몽키밸리는 대부분이 열대기후에 익숙한 동물들의 공간인 만큼, 시설 內 천장과 벽에 열등(보온등)을 달아 약 23∼27℃로 내부 온도를 조절하고 있고, 사파리 월드와 마찬가지로 바닥 열선과 함께 외부와 연결되는 틈새에 방풍작업도 꼼꼼히 작업해 주고 있답니다.
올 해 새롭게 오픈한 생태형 사파리 '로스트 밸리'는 최신 설비를 갖춘 사파리답게 시설 기획단계에서부터 동물들이 추위를 잘 느끼지 못하도록 설계되어 있다는거 알고 계셨나요?^^ 더운 지방에서만 살아 온 바바리양이나 치타, 코뿔소, 기린들이 잘 적응할 수 있는 이유도 활동하는 구역 바닥에 열선이 깔려 있고, 동물사 내부의 난방까지 완비되어 있으니, 가히 이곳이 동물들의 낙원이라 할 수 있지 않은가요?ㅎㅎ
방한 시설의 보강 외에도 보양식의 섭취 또한 겨울을 나는 동물들을 위한 중요한 배려 중 하나입니다. 겨울철 사람들이 몸이 따뜻해지는 음식을 찾 듯 동물들 또한 든든하게 영양분을 섭취해서 체내에 축적해 놓아야 떨어지는 기온으로 인한 에너지 손실을 줄일 수 있는데요.
육식동물들에게는 소고기 위주의 高단백 특식과 종합영양제를, 채식동물들과 조류 등에게는 배합사료와 단백질 성분을 주는데, 추운 날씨에는 동물들의 음식 소화능력도 떨어지는 만큼 바로 먹이를 주지 않고 체온을 충분히 회복한 후 주는 것도 동물들의 건강을 생각하는 사육사들에게서 비롯된 지혜랍니다~!
겨울은 수의사들이 더욱 바빠지는 계절입니다. 동물사의 온도와 습도 관리의 빈도를 더 높이고, 허약한 녀석들을 더 특별히 돌봐야 하는 시기이며, 게다가 기온이 떨어지면 발생할 수 있는 구제역과 조류독감이라는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소독과 백신 접종을 위해 동.분.서.주!
이처럼 세심한 곳까지 애지중지 돌봐야 하는 동물원 월동준비. 그러나 동물원 가족들 모두가 바라는 것은 단 하나, 한겨울에도 냉수마찰을 즐기는 한국호랑이나, 뜨거운 사바나 초원을 거닐던 치타나 할 것 없이 모두 건강하게 올 겨울을 나고 따뜻한 봄을 맞이하는 것, 이 것 뿐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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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위드에버랜드 기자단 1기 강현주입니다. 오늘 제가 여러분들에게 소개해드릴 곳은 바로 이벤트홀에서 만날 수 있는 <고! 아프리카>입니다.
여긴 지난 번에 버드탐험교실을 체험하면서 잠깐 소개해드리기도 했던 곳인데요. 볼거리가 많았던 곳이기에 자세히 소개해드리고자 다시 방문해보았습니다!
이벤트홀은 정문에서 휴먼스카이까지 이동 후 왼편에 주토피아로 갈 수 있는 내리막길이 있어요. 그 내리막 길을 따라 걸어내려 가다보면 오른편에 바로 <고! 아프리카>가 위치해 있답니다!
코끼리와 치타 등 멋진 동물의 조각상과 원주민의 가면까지~! 입구부터 웅장한 고! 아프리카! 에버랜드 속의 아프리카, <고! 아프리카>로 함께 떠나보실까요?!
들어서자마자 저를 놀라게 한 복슬복슬 털을 가진 타란튤라! 거미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전 거미만 보면 왠지 모르게 온몸이 근질근질... 오래 있지 못하고 바로 다음 장소로 이동해야만 했어요. ㅎㅎ
눈을 마주치자 표정으로 인사해주던 미어캣이예요. 두 발로 서서 주위를 살피는 까닭에 사막의 보초병이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하는데요. 눈 주위의 검은색 털이 눈부심을 막아, 천적이 오는 것을 잘 볼 수 있다고 해요.
이번에는 제가 좋아하는 사막여우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아프리카 사막에서 구덩이를 파고 사는 사막여우. 작은 얼굴에 큰 귀가 특징인 사막여우는 큰 귀가 있어 작은 소리도 잘 듣고, 몸의 열기도 식힌다고 해요. 아마 사막 생활에 적응하면서 귀가 더 커진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사막여우를 만나봤다면 여러분도 사막여우가 되어볼 시간! 바로 앞에는 사막여우의 큰 귀 모형이 있는데요~ 큰 귀 사이로 얼굴을 넣으면 여러분도 모두 사막여우(?)가 되실 수 있답니다. 주위의 작은 소리도 잘 들리는지 한 번 체험해보세요!
그리고 반대편엔 거북등딱지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는데요. 거북의 등딱지는 육지거북이냐 바다거북이냐에 따라서 그 단단함이 좀 다르다고 해요.
바닥에 누워야 하는 조금은 부끄러운 자세이기도 하지만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저도 직접 거북등딱지를 체험해보았답니다^^ 직접 안으로 들어가보니 등딱지 사이로 쏙! 얼굴을 넣으면 정말 완벽한 보호가 될 것 같더라고요~
여기에는 사랑앵무에게 직접 먹이를 줄 수 있는 먹이체험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제가 방문한 시간은 새들이 쉬는 시간이더라고요. 새들에게도 쉬는 시간이 있으니, 휴식시간인 경우 다른 곳을 먼저 둘러보고 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새들에게 먹이를 줄 순 없었지만 새들을 한층 더 가까이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공간이었어요.
<고! 아프리카>에서는 지금 2013 열두 띠 동물 특별전시도 함께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우리가 알고 있는 열두 띠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열두 띠 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었어요.
제일 먼저 만나본 동물은 뱀이에요. 예전에 뱀을 만져보니 그 촉감이 매우 좋았던 기억이 있는데요. 그래도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인 건 아직도 여전하네요;;
열두 띠 동물전시다보니, 우리에게 친숙한 동물들도 많이 있는데요~ 약간 졸려 보이는 양..ㅎㅎ 양띠 계시나요~?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던 원숭이들도 보여요.
열두 띠의 여러 동물들을 둘러보고 있는데 저쪽에 아프리카에 사는 동물들의 다리라고 하며 <?> 물음표가 그려져 있는 걸 발견하고 다가가서 확인해보려는데요~
다른 다리는 다 알겠는데 마지막 다리가 누구의 다린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여러분들은 아시겠나요? 그냥 스크롤을 내려 바로 보시지 말고 한번 더 생각을 해보세요!
바로... 이 다리의 주인공은
하마의 다리라고 하네요. ㅎㅎ 다들 맞추셨나요? ㅎㅎ
소개해드린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동물들이 기다리고 있는 <고! 아프리카>. <고! 아프리카>는 다른 곳과 다르게 실내에 위치하기 때문에 날씨의 상관없이 편히 보실 수 있다는 점! 기억해두셨다가 에버랜드에 오실 때 한 번쯤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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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가 말을 한다? 우리에게 익히 알려져 있는 에버랜드의 스타 동물 코식이!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코끼리, 코식이와 사육사를 만났다.
이미 아는 사람들은 다 안다고 할 정도로 수많은 언론 매체에서 화제가 되었을 뿐 아니라 2012년 11월에는 세계 Top10 학술지인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에 기재가 될 정도로 글로벌 인기스타인 ‘말하는 코끼리’ 코식이.
코식이는 로스트 밸리에 사는 올해로 스물 세 살이 된 아시아계 코끼리다. 그 동안의 코식이에 관한 모든 이야기들을 오늘 한데 묶어 제대로 풀어보자!
그럼 지금부터 코식이와 코식이 아빠 ‘김종갑 사육사’를 만나러 함께 출발~!
#.로스트밸리 후문
인터뷰 시간인 오후 2시가 조금 못됐을 무렵, 벌써 인터뷰 장소에 도착한 ‘김종갑’사육사를 만날 수 있었다. 신문과 방송 등 언론에 여러 차례 소개된 적이 있어 이미 스타인 사육사를 내가 더 빨리 알아 볼 수 있었다. “어이구, 스타님. 만나 뵙게 돼서 영광입니다.”라는 인사가 저절로 나오는 것을 보면 말이다.
“다양한 언론매체 너머로 사육사님을 뵀었어요. 인터뷰를 정말 많이 하셔서 오히려 사육사님께 제가 오늘 더 배워갈 것이 많을 듯 합니다." ^v^ 이렇게 반갑게 인사를 주고받으며 코식이를 만나러 갔다.
두둥! 드디어 코식이 등장!
“...?!! 너가...코..코식이...?! 어마...어마어마하다...”
TV로만 보던 코식이를 직접 눈앞에서 만난 시간이었다. 실제로 코끼리를 눈앞에서 보기는 처음이었는데, 처음이라 그런지 늘 멀리서 보던 코끼리의 모습과는 달랐다. 정말 ‘어마어마하다.’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덩치가 컸다. 보통 성인 코끼리의 크기는 3~5M 정도 된다고 하니 그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상상이 가는가?
ㅡ우연보단 필연? 어린 코끼리를 만나다.
황외성 기자(이하 황) : "음... 궁금한 것이 정말 많은데요. ^^; 뭐부터 여쭤봐야 할까요...? 일단, 가장 화제가 되는 것이 ‘코끼리가 말을 한다.’ 라는 점이니 이 부분에서부터 시작해보죠. 여러 차례 알려졌지만 코식이가 어떻게 말을 하게 되었는지 한 번 더 소개해주세요~"
김종갑 사육사(이하 김) : "얘기를 하자면 꽤 긴 이야기인데요. 사실, 코식이는 한국에서 태어났어요. 그래서 3살이 되던 해에 이 곳 에버랜드로 오게 됐어요. 코끼리가 3살이면 굉장히 어린 나이에요. 이제 막 젖을 땐 아기인데, 아직 돌봄이 필요하다 느꼈고 정이 필요한 시기라 제가 같이 생활했죠. 같이 자고, 매 시간되면 먹을 것 챙겨 주고… 거의 24시간 같이 생활했죠. 그 때 저한테 많이 의지한 거 같아요."
황 : "와… 사실 말이 쉽지, 그렇게 코끼리와 함께 어울려 생활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김 : "우리가 갓난아기는 돌봐야 하듯 코식이 역시 누군가의 돌봄이 필요한 시기였어요. 그때는 코식이는 3살, 저는 26살이니 둘 다 서로에게 너무 필요한 존재였죠. 그 당시에 저 역시 이제 막 입사해 동물에 대한 것 하나, 하나 궁금했고 신기했던 때였어요. 관심도 있었지만 호기심과 궁금한 것이 너무너무 많았던 때죠. 동물에 관한 것을 하나씩 배워가고 있었거든요.
코끼리는 과연 무엇을 먹고 언제 자고 몇 시간을 잘까? 이 코식이에 모든 것이 궁금한 거에요. 그래서 함께하게 된 거죠. 그리고 코끼리가 생각보다 굉장히 영리한 동물이에요. 다른 동물보다 지능이 높은 편이거든요. 자기가 먼저 안 거 같아요. ‘아… 이 사람은 믿을 수 있고, 나한테 잘해주는 사람이다.’라는 느낌을 가지고 마음을 열어준 듯해요."
황 : "딱 어떻게 그 시기에 그렇게 둘이 만난 것일까요? 신기하네요~ 이거 우연이라기보단 필연이네요!"
김 : "하하, 그런가요?"
ㅡ코끼리, 말을하다?!
황 : "그러다가 어느 순간 딱! 말을 한 건가요?"
김 : "말을 한 건 한참 후의 일이죠. 거의 10년 정도 같이 생활한 이후에요. 2004년쯤 어느 날 코식이가 코를 입에 넣고 옹알이 비슷하게 뭔가 소리를 냈어요. 그땐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그러다 2006년에는 제대로 말을 하기 시작했어요. 코식이가 말을 하는 단어들은 “좋아, 안녕, 누워, 안돼” 등 이잖아요? 같이 지내면서 제가 했던 말들이거든요. ^^ 아침에 자고 일어나서 “코식아 안녕?”으로 하루를 시작해서 잘하는 것 있으면 ‘좋아!’라고 칭찬해주고, 코식이가 물놀이를 워낙 좋아해서 매일 목욕을 시켜줬어요. 그때 “누워. 앉아.”란 말을 많이 하게 됐고요. 그때의 그 말들을 굉장히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것 같아요. 그렇게 10년 정도 지나면서 조금씩 말을 하기 시작하더라고요."
황 : "아…코식이가 사육사님께 뭔가 감사의 뜻을 표하고 싶기도 하고 장난도 치고 싶어 말을 흉내내기 시작했나 봐요."
실제로 코끼리는 매우 지적이고 사회성이 강한 동물로 알려졌다. 유대를 유지하는 것을 핵심으로 생활한다고 한다. 그래서 함께 있는 아빠 김종갑 사육사가 유일한 유대관계를 맺을 수 있는 친구이자 부모였던 것. 일반적으로 코끼리는 조음기관이 없어 사람처럼 소리를 낼 수 없다. 하지만 코식이는 가능했다. 김종갑 사육사의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코식이는 늘 지극정성으로 아껴주는 사육사에게 감사의 뜻으로 “아빠! 나 이런 거도 한다? 나 좀 봐줘요!”라며 재롱을 부리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오스트리아 비엔나대학의 인지 생물학자 등 연구자들은 김종갑 사육사의 목소리 음색과 높이를 고스란히 코식이가 재현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코식이는 코를 말아 입 속에 넣어 성대에 바람을 불어넣고 입술로 바람 세기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말을 흉내 낸다. 연구진은 이것을 “학계에 보고된 바 없는 전혀 새로운 발성 방식”이라고 평가했다.
ㅡ함께 인생을 같이 걸어온, 같이 걸어갈 동반자가 되다
황 : "그럼 지금도 매일 보시는 건가요?"
김 : "당연하죠. 코끼리도 진돗개처럼 한번 주인이 정해지면 잘 바꾸지 않으려는 습성이 있어요. 바꾼다는 것이 불안한 거죠, 사실."
황 : "그러면 지금 20년째 함께하는 건가요?? 10년이면 강산도 바뀐다는데 두 번이나 바뀐 세월이네요~ 거의 인생의 동반자라고 봐도 되겠어요. 자식 키우신 느낌처럼 뿌듯하시겠어요."
김 : "어찌 보면 그런 셈이죠? 코식이 덕에 제 이름이 알려지기도 했고… 손님들이 코식이 아빠라고 알아보는 분도 계시고, 사진 찍자는 분도 계시고.. ^^; 그럴 때가 진짜 뿌듯해요. 내가 돌보는 동물로 인해서 모르는 어떤 이가 나를 알아 주었을 때 참 뿌듯합니다. 처음에 코식이가 올 때 정말 작았거든요. 1톤도 안됐는데 지금은 5톤 가까이 되니깐요. 이제는 정말 자식이나 다름없죠."
황 : "20년 동안 코식이 때문에 속상했던 적은 없으셨나요?"
김 : "있죠~ 아무래도 ‘머스크’라고 하는 짝짓기 기간에는 정말 많이 예민해지거든요… 그 기간에는 공격적으로 변하게 되고 코식이 자신도 힘들어해요. 제겐 1년 중 그 두 달이 제일 힘이 드는 기간이에요."
황 : "코식이가 어서 장가를 가야겠네요^^"
김 : "안 그래도 이미 짝은 정해져 있습니다. 바로 옆집에 사는 ‘하티’라는 암컷 코끼리인데요. 한 2년 정도 있다가 ‘하티’가 조금 더 크면 장가를 갈 예정입니다. 로스트 밸리에 오시면 하티와 코식이를 함께 보실 수 있지요."
황 : "와…장가보내실 때 눈물 나시겠어요. ㅠㅜ 청춘을 이곳에서 코식이와 함께 보낸 것이니… 근데, 어떻게 사육사가 되신 거에요…?"
김 : "어렸을 적 고향이 시골이다 보니 어릴 때부터 시골의 가축을 돌보면서 동물을 좋아하게 되고 관심을 가지고 되고… 그러다가 우연인지 필연인지 이곳에 와 코식이를 만나게 됐죠."
황 : "아~ 그렇군요… 그래도 숙식을 하면서까지 함께 지내기는 쉽지 않을 텐데 주변에서 반대하지는 않던가요??"
김 : "그 때는 제가 결혼하기 전이였기 때문에 괜찮았어요. 처음에는 결혼하고도 가족들의 불만이 어느 정도 있었어요. 지금은 가족들 모두 이해 해주고, 응원해주고 있습니다."
황 : "그럼 자녀들이 사육사님과 같은 사육사 쪽의 진로를 결정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김 : "딸이 열 다섯 살 이에요. 동물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동물에게 관심이 많지가 않아요. 또한 동물 관련된 일을 하면 좋겠지만, 생명을 다룬다는 이 직업이 그렇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정말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가능하다 생각해요. 진심으로 사랑을 담아 동물들에게 대해야 하기 때문이니깐요."
황 : "그렇죠~ 솔직히 사육사님 만큼의 애정이 없다면 어떻게 이 일을 하겠어요. 사육사님이니까 가능한 것 같습니다. 코식이 얘기를 자꾸 하다 보니 코식이가 말하는 것이 너무 듣고 싶네요. 아무 때나 말을 하나요?"
김 : "코식이가 제 겉모습 뿐 아니라 목소리까지 인지하고 있어요. 그래서 곁에 편안한 사람이 오면 쉽게 말을 하죠. 또한, 목소리만 들어도 그 사람이 편한 사람이면 말을 따라 한답니다."
'그렇다면?! 이대로 있을 수만은 없다!' 코식이를 좀 더 가까이 가서 보고 싶다고 했다. 김종갑 사육사는 흔쾌히 코식이 우리 안으로 안내했다.
우리로 들어가자 아빠를 알아본 것인지 너무나 반가워 하는 코식이. 김종갑 사육사가 코식이에게 간식을 주며 안심 시켰다. 코식이 방을 찾은 사육사가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코식아, 사랑해~♡" 라고 말해주는 일이라고 한다.
코식이에게 다가가 먹이를 주며 경계를 하지 않도록 편안하게 대했다. 코식이가 주로 먹는 것은 잘 말린 건초. 간식으로는 바나나와 당근, 사과 같은 과일과 채소를 먹으며, 나뭇잎과 줄기 역시 즐겨 먹는다고 한다.
그러면서 코식이에게 외쳤다. "코식아 안녕? 코식이 좋아~?!"라고 했더니 정말 깜짝 놀랄만한 일이 일어났다. 코식이가 단번에 "좋아~!" 하는 것이다!! 우와...!!!
그 후 계속 연달아 좋아와 안녕을 외쳐주는 코식이. 정말 신기하고 고마웠다.
코끼리와 사람. 분명 서로 다르다. 하지만 '종'이 다르다고 사랑하는 마음까지 다르리라는 법은 없다. 종이 달라도 말은 통하는 법! 정말 중요한 것은 진심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앞으로 에버랜드에서 코식이를 본다면 반가운 마음으로 인사해보자! 코식이도 "안녕~? 좋아~!" 라고 답해줄 것이 분명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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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의 생태형 사파리 '로스트 밸리'의 스타 동물 중 하나인 암컷 기린 '장순이'가 지난 9월 8일, 18마리째 암컷 기린 출산 성공으로 '세계 최다 출산 기린'이 돼 세계적인 주목을 받게 됐습니다.
특히 장순이가 새끼를 출산한 9월 8일은 장순이의 생일(1986년생, 27살)로 장순이는 1990년 첫 출산 이후 이번까지 17회에 걸쳐 총 18마리(쌍둥이 포함)를 출산해, 자신의 생일을 맞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새끼를 낳은 '다산 여왕 기린'에 등극하는 겹경사를 누렸답니다.
이는 전 세계 동물원에 살고 있는 동물 개체에 대한 정보를 관리하는 '국제 種 정보 시스템(ISIS, International Species Information System)'에도 등재된 공식적인 기록입니다.
장순이는 그 동안 17마리를 출산한 프랑스 파리 동물원의 기린 '람바(1982~2005)'와 함께 공동 1위를 기록하고 있었지만, 이번 출산으로 인해 '람바'를 제치고 명실공히 세계에서 가장 많은 기린을 출산한 '다산여왕 기린'이 됐는데요, 더욱이 '람바'는 이미 사망한 상태라 당분간 장순이의 대기록을 깰 어미 기린은 세계적으로도 없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장순이가 27살이라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다산이 가능했던 것은 △동물 친화적 사육 환경, △전문적인 사육사의 보살핌, △남편 장다리와의 금실 등 3박자가 순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먼저 '사파리 월드', '초식사파리', '로스트 밸리' 등 고립된 공간이 아닌 동물 친화적 환경의 '생태형 사파리'에 계속 거주하며 건강한 임신 기간을 보낸 것이 장순이의 다산에 도움이 됐다는 평인데요.
특히 올해 4월 오픈한 생태형 사파리 '로스트 밸리'는 약 500억 원을 투자해 자연과 가장 흡사한 생태 환경으로 조성한 국내 최대 규모의 생태형 사파리로, 장순이로 대표되는 기린 뿐만 아니라 알락꼬리여우원숭이, 바위너구리, 바바리양, 무플론 등 현재까지 총 6종 20마리의 아기 동물이 태어나 '출산의 명당'으로도 인정받고 있답니다.
이외에도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위한 첨단 의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문적으로 장순이를 보살펴 온 에버랜드 동물원의 수의사들과 사육사들도 신기록 달성에 한 몫을 했는데요. 에버랜드는 장순이의 건강관리를 위해 평소 좋아하는 양배추, 근대, 사과 등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하루 10kg씩 사료 20kg과 함께 섞여 먹이며 영양 보충을 하고, 아침 저녁으로 충분한 운동을 유도해왔습니다.
또한 기린이 자연 상태에서는 발정기 때마다 임신 가능성이 있어 정밀 진찰을 통해 출산 후 최소 2개월 정도는 자궁 회복기를 갖게 한 것도 장순이의 건강한 출산을 도왔다고 하네요.
무엇보다 장순이가 '세계 다산여왕 기린'에 등극할 수 있었던 것은 24년을 동고동락하며 변함없는 부부관계를 이어 온 동갑내기 남편 기린 '장다리(1986년생)'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장다리와 장순이의 끈끈한 부부애는 매년 부부의 날(5.21)마다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며 세인들의 관심도 받고 있지요.
26년간 장순이와 함께 하며 새끼 18마리를 모두 받아 낸 에버랜드 김종갑 프로사육사는 "장순이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자궁을 비롯한 신체 전반이 건강하다"며 "사육사로서 장순이처럼 건강한 기린을 만난 것은 큰 복이나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장순이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현했답니다.
또한 에버랜드 권수완 동물원장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15마리의 기린이 함께 모여 살고 있는 것도 기린 번식에 중요한 기능을 한다"며 "에버랜드 동물원은 기린 외에도 황금원숭이, 바다사자, 홍학, 홍따오기, 침팬지 등 멸종위기에 처한 희귀동물들의 번식과 種 보호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장순이의 세계 다산여왕 등극을 기념해 오는 13일까지 에버랜드는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등 SNS를 통해 이번에 태어난 아기 기린의 이름을 공모하는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에버랜드 SNS '위드에버랜드(계정명: witheverland)를 방문해 아기 기린의 이름과 의미를 댓글을 통해 지어주면 됩니다.
에버랜드는 접수된 이름을 대상으로 향후 SNS와 현장 투표를 진행해 실제 아기 기린의 이름을 선정할 예정이며, 에버랜드 이용권, 기린사 방문 기회, 기린 인형 등 푸짐한 선물도 증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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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바바리양>
에버랜드는 2013년 상반기 아기 동물이 매달 연이어 탄생했다고 밝혀, 에버랜드 동물들의 '릴레이 출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새로 탄생한 아기 동물은 바바리양(3마리), 무플론(2마리), 나무늘보(1마리), 오랑우탄(1마리), 긴팔원숭이(1마리), 곰(2마리), 기린(1마리), 사자(5마리)등 총 8종류 16마리라고 하는데요.^^
<아기 바바리양>
<아기 바바리양>
에버랜드 동물원이 번식에 유독 강점을 보이는 것은, 1976년 자연농원 개장 이래 38년간 축적해온 에버랜드만의 섬세한 동물 관리 노하우 덕분입니다. 실제로 에버랜드는 지난 2003년 환경부로부터 '서식지 외 보존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자연 생태계에서 위기를 겪고 있는 멸종위기종인 작은개미핥기, 홍학 등의 인공 번식 및 포육 기술을 꾸준히 향상 시켜 동물 보호에 앞장서 왔습니다.
<아기 기린>
특히 올해는 4월에 생태형 사파리 '로스트 밸리'가 오픈한 후 아기 동물들이 더 많이 태어나고 있어 겹경사를 맞고 있다고 합니다. 로스트 밸리에서 최초로 탄생한 아기 동물은 앞서 블로그에서 소개해드린 바 있는 기린 '천지'와 '세븐' 사이에서 태어난 기린으로, 에버랜드 페이스북과 트위터 회원들이 '아토'라는 이름을 직접 지어줘 화제가 되었답니다. ^^
<아기 기린>
'선물'이라는 뜻을 지닌 아토는 에버랜드의 中國 SNS인 '웨이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중화권 회원들이 직접 '언제나 즐거운, 에버랜드를 사랑하는 아이' 라는 의미의 '喜宝(시바오)' 라는 애칭을 지어 선물해주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에버랜드는 웨이보를 통해 향후 아토의 성장과정을 중국을 비롯한 중화권 팬들에게 함께 공유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기 기린>
<아기알락꼬리여우원숭이>
<아기알락꼬리여우원숭이>
에버랜드에서는 동물 출생 후 백일이 지나면 정식 이름을 선물하기 때문에, 5월에 태어난 나무늘보 역시 아직 이름은 없지만 하루 18시간을 나무 위에서 잠만 자는 나무늘보의 특징을 살려 아빠는 '얼음', 엄마는 '땡'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 바 있어 아기 나무늘보의 이름이 어떻게 지어질지에 대해 사뭇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
<아기 무플론>
에버랜드 관계자는, 여름 방학을 맞아 동물 가족들을 함께 방사해 손님들에게 공개하고 있다"며, 특히 "19일 오픈한 나이트 사파리 어드벤처'와 함께 로스트 밸리 역시 야간 개장을 하기 때문에 귀여운 아기 동물들을 좀 더 오래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 전했습니다. ^^
현재 로스트 밸리에는 아기 바바리양(바로, 바티, 바알), 아기 무플론(요미, 원더풀), 아기 기린(아토) 등이 방사 적응 훈련을 마치고 로스트 밸리를 찾은 손님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고 하니~ 이번 주말, 에버랜드에 오셔서 닮은 꼴 동물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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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핥기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보기 힘든 동물임에도 불구하고 이름 자체가 워낙 유명해서 친근한 느낌이 드는 동물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개미핥기를 눈 앞에서 보신 분들은 많지 않을텐데요. 오늘 '온라인 동물원'에서는 에버랜드의 개미핥기를 소개해드립니다.
개미를 긴 혀를 이용해 잡아 먹는 기묘한 특징에 비해 개미핥기의 외모는 귀여운 편입니다. 성격 또한 순하고 먹이를 먹을 때를 제외하고는 동작도 느리답니다. 그러나 얕잡아 보면 안되는 동물인게 일단 위험에 처하면 앞발의 발톱을 이용해 적을 할퀴는데 발톱이 몸 깊숙이 박힐 경우 치명적인 상처를 입힐 수도 있습니다.
또한 귀와 눈이 작아 시력이나 청력은 약한 대신 사람의 40배 이상 뛰어난 후각으로 먹이를 찾는다고 합니다. 개미핥기가 새끼를 키우는 모습도 조금 색다른데요. 생후 1년이 될 때까지 새끼 개미핥기는 어미의 등에 타고 다닙니다. 이또한 주변의 천적으로부터 새끼를 지키기 위한 것인데요. 개미핥기는 소리를 거의 내지 않는데 소리를 낼 때는 새끼가 어미의 등에서 떨어졌을때 어미에게 알리기 위해 소리를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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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욕을 즐기는 일본원숭이들은 오히려 이런 추운 날씨가 반갑나 봅니다.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유유자적 헤엄을 치는 모습이 따뜻한 봄햇살 속 모습처럼 여유로워 보이네요. 옷 벗을 일도 없고 아무때나 온천에 풍덩~ 뛰어드는 일본원숭이들이 부러운 하루였습니다.
태양 아래에서 두팔을 벌리고 선탠을 하는 듯한 모습을 연출해 '태양을 숭배하는 동물'로도 불리는 알락꼬리 여우원숭이입니다. 알락꼬리 여우원숭이는 무리 지어 다니는 걸 좋아하는데요, 이렇게 추운 겨울이면 꼭 붙어 앉아 서로의 체온을 통해 온기를 나누는 모습을 흔히 볼수가 있답니다. 서로의 긴 꼬리를 여우 목도리 목에 두르고 있는 모습이 귀엽네요.^^
줄타기의 명수 코아티입니다. 코아티의 줄타기 사랑은 날씨를 가리지 않나 봅니다. 보통 동물들 같으면 휘청대는 줄사다리에서 균형을 잡느라 혼쭐이 나곤 하는데, 코아티는 '뭐 이 정도를 가지고 ㅎㅎ' 하는 모습입니다. 줄타기도 지루한지 하품을 쩌~~억 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ㅎㅎ 외줄타기 운동으로 추위를 이기는 코아티의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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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mperor Tamarin by GraphicReality |
- 황제타마린입니다. 독일의 옛 황제였던 빌헬름2세의 수염 을 닮았다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처음엔 생김새 때문에 농담 으로 생겼으나 지금은 이들의 공식적인 이름이 됐다고 하네 요. |
![]() Golden-headed Lion Tamarin by Rolf Venema |
![]() Always with mom! by Tambako the Jagu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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