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이 지나고 어느새 봄이 이만치 성큼 다가왔네요.
저는 맑고 화창한 3월의 어느 날 엄마랑 즐거운 에버랜드 데이트를 하고 왔답니다~
어라! 나도 BC카드 있는데!
카드를 갖고만 있어도 에버랜드 1만원!!!! 3월 31일까지 우대해 준다고 하니 날씨 좋은 3월에 에버랜드에서 할인 꼭 받아보세요~
그렇게 뜻밖의 할인에 신이 나서 들어간 에버랜드는...♥
이 날 날씨가 정말 최고로 좋았어요. 바람은 살짝 불긴 했지만 햇살이 따뜻해서 모두들 가볍게 입고 나들이 하시더군요~
주토피아의 포니~ 17살의 '으르신' 이라고 했던 것 같아요(?) 따사로운 햇살에 반쯤 눈을 감고 있던 친구 아니 어르신...ㅋㅋ
손재주가 많은 코아티~ 부지런히 땅을 파고 있네요
누구의 발자국일까 따라가보면~
낮잠을 자고 있는 수리부엉이가 있네요
밤이 되면 사냥을 워낙 잘해서 밤의 사냥꾼이라고도 불린다고 하네요 ㄷㄷ
이번엔 또 누구의 발자국일까요?
서로 의지하듯 딱 달라붙어 있었던 황금원숭이~ 꼬옥 껴안고 있는 모습이 정말 귀엽네요
백만 분의 일 확률로 태어난다는 신비의 동물인 백호~ 누워있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요. 해탈에 이른듯한 저 궁극의 표정 ㅋㅋ
엄마가 날씨가 워낙 좋으니 동물들이 다 곯아떨어져 있다며 ㅋㅋ
좀 일어나봐!! 라고 외쳐보지만 이들에게 점심 나절 춘곤증은 이겨낼 수 없는 불가항력이었더랬지요...ㅎㅎ
오랜만에 엄마랑 단 둘이 데이트 정말 즐거웠답니다~
여러분도 가족, 친구 그리고 연인과 함께 에버랜드 나들이 겸 동물도 구경해보세요~
에버랜드 SNS나 홈페이지를 매의 눈으로 살피다 보면 나에게 딱 맞는 스페셜한 할인 프로모션도 찾으실 수 있으니 이것이야 말로 일석 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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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위드에버랜드 기자단 2기 강민수 입니다.
로스트 밸리와 사파리월드를 취재하다 느낀 점 한 ㄱ!
국내에 제가 가본 다른 어떤 동물원 보다도 동물들이 편안해 보이고 자유로워 보인다는 것이었어요.
그들이 사는 서식지 환경과 비슷하게 조성한 인프라하며, 울타리가 없는 탁트인 공간, 동물들 간의 구분을 최소화 한 구조 등등 과연 동물 친화적인 동물원이었어요. 그래서 저를 포함한 '사람들'이 동물을 보러 온다기 보다는, 거기 있는 동물들이 자신의 터전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느낌이랄까요?ㅎㅎ
그리하여 상상해 본 동물들의 일기장... 한 번 들여다 볼까요?^^
1. 사막여우의 일기
2014년 7월 17일 날씨 : 내 기분처럼 맑음
오늘은 아침부터 기분이 좋다. 어젠 내가 조금만 움직여도 좋아하는 어린이 친구들과 재미있게 논다고 하루가 너무 금방 가 버린 것 같다. 오늘 하루는 정말 보람차게 보내봐야지!
(사진출처 : 에버랜드 리조트)
나는 주토피아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사파리월드와 로스트밸리 사이에 살고있다. 그래서 많은 손님들이 날 보고 데려가고 싶다고 말씀하시곤 하지.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정말 기분이 좋은걸! 흠, 흠.
그래도 난 바로 이 곳, 나랑 친구들의 보금자리이자 피곤할 때마다 올라와서 쉴 수 있는 안식처가 딱이다. 여긴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곳으로, 많은 사람들이 우리 집 앞에 와서 제일 예쁜 사막여우를 찾아주었으면 좋겠다. 그게 바로 나일테니까!
그럼 내가 앞으로 쪼르르 달려가서 같이 사진도 찍고 눈싸움도 할 수 있을텐데. 앗, 그러고 보니 아까부터 날 보며 셔터를 누르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지금 일기는 여기서 마무리 지어야겠다. 엇, 잠깐만요. 지금 갈게요~!
2. 수사자의 일기
2014년 7월 21일 날씨 : 구름 조금
나는야 사파리 사자의 왕, 에리카. 이렇게 일기장에 글을 쓰는 것도 오랜만이다. 아무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지만 나도 나름대로 감수성 있는 사자라는 사실. 가끔 바위 위에 올라가 하늘을 보고 있을 때면 캡틴 형, 누나들이 사파리 버스의 손님들에게 나를 동물의 왕이라고 소개하는 것을 듣는다.
뭐, 맞는 말이니 기분이 나쁘진 않다. 얼마 전 왕이 되었을 때, 나는 새삼 권력의 중요성을 느꼈다. 아무도 날 건들이지 않으려 하니 말이다. 이 곳 환경은, 높은 바위 위에 올라가 내려다보면 장관이다. 그래서 불평하는 동물들도 거의 없다. 나 역시도 이 곳 환경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가끔씩 나도 사파리 버스를 타고 말로만 들었던 놀이동산이라는 곳에 가서 놀이기구를 타보고 싶다. 그나저나 아이고, 요즘 바위를 너무 무리해서 올라갔나. 등이 뻐근한 게 좀 누워있어야 할 것 같다. 그러므로 오늘 일기는 여기서 끝.
3. 암사자의 일기
3. 코뿔소의 일기
2014년 7월 27일 날씨 : 맑은 듯 안맑은 듯
오늘 아침은 코가 간지러워서 깼던 것 같다. 이제 슬슬 더워지는 날씨 탓에 내 주변 동물들이 예민해지고 있다! 어제 옆에 있던 코뿔소를 모르고 살짝 쳤는데 짜증을 내서 나 상처받음... 뭐, 아무튼 더운 건 나도 싫으니까. 더워서 그런지 요즘 입맛도 별로인 것 같다. 뭐 그래봤자 먹을 건 다 먹으니까 입맛이 없는 건 아닌가?
나는 로스트밸리 마지막 코스를 장식하고 있다. 그래서 항상 더 주목을 받는 기분이 든다. 사람들이 제일 신기해 하는 건 역시 치타 애들과 같이 생활하는 것? 솔직히 처음에는 모르는 사이였으니 어색하고 할 말도 없었는데 요즘엔 가끔씩 바위 아래에 들어가서 진지한 대화도 나누곤 한다.
얼마 전에 한 치타 녀석은 좋아하는 애가 생겼다던데, 도와달라고 했다. 지금 내 코가 석잔데! 뭐, 아무튼. 그 녀석들이랑 우리 코뿔소들은 매우 친하게 지내고 있다는 사실을 어서 널리 알리고 싶다. 오늘은 왠지 무슨 기분 좋은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예감이 든다. 시원~ 하게 진흙 목욕이나 해볼까?
어떠셨나요?
사파리월드와 로스트 밸리 탐험가이드 분들의 설명으로 알게 된 이 녀석들의 이름과 습성으로 일기를 써봤는데요, 동물들 입장에서 상상해보고 이야기를 풀어가보니 더욱 재미있는 에버랜드 동물원 여행이 되었답니다. 자녀가 있는 부모님들이라면 이런 동물 이야기 여행 추천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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